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실패한 계엄 아니라 예상보다 빨리 끝난 것…해제요구 의결에 철수 지시"

기사입력 : 2025년01월23일 17:33

최종수정 : 2025년01월23일 17:36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실패한 계엄이 아니라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끝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를 아주 신속하게 했고 저 역시 계엄 해제 요구가 의결되자마자 장관과 계엄사령관을 제 방으로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01.23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어야 계엄을 해제할 수 있으니 기다리다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가서 국무회의 정족수가 갖춰지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선발표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장관이나 군 지휘관 모두 정치적 소신이 다양하고 반민주적이고 부당한 지시를 했을 때 그걸 따르지 않을 것이란 전제 하에 비상계엄 조치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당시 필요한 소수 병력 이동을 지시했고, 이는 합법적이기 때문에 군인이 따른 것"이라며 "군 병력이 그 이상의 오버를 하거나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거대야당에 경종을 울리고 부정선거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동의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거대 야당에 대해 엄정 감시와 비판을 요구한 것이지 야당에 대한 경고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계엄 당시 국회 봉쇄 문제와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은 "계엄 당일 대국민담화 발표 후 1시간 후에 군이 국회로 갔다. 들어갈 사람은 들어갈 수 있다. 소통관(기자실)에도 인원이 있었고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 입구에서 경찰 측이 (의원을) 다 들여보냈고 담 넘어가신 분이 있지만 190명 의원이 빠른 시간 내 들어가서 계엄 해제를 논의했다"며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통과 그 사실 자체만으로 군이 통제하고 막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