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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임지연 "사극 트라우마 해소…왕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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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실 사극에 자신이 없었어요. 그간 도전하는 재미로 연기를 해왔는데 사극에 대해서는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도전했죠."

2011년 영화 '재난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임지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공개하는 작품마다 호평을 얻은 가운데, 최근 종영한 JTBC '옥씨부인전'을 통해 또 한 번의 정점을 찍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지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2025.01.24 alice09@newspim.com

"사극은 조금 더 기술적인 연기가 필요할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제가 한복이 안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간 사극을 배제해 왔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신이 없었거든요. '더 글로리' 이후에 대본이 들어왔는데 그게 '옥씨부인전'이었는데 '왜 하필 사극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그런데 대본을 봤는데 아차 싶었던 거죠. 그간 도전하는 재미로 연기를 해왔는데 지레 겁을 먹고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해보고 싶었어요."

이번 작품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자의 '진짜' 이야기를 그렸다. 구더기처럼 살던 천한 노비의 딸로 태어난 구덕이가 양반 아씨 옥태영이 갑작스럽게 죽고, 그의 삶을 대신 살게 되면서 그려지는 생존 사기극을 담았다.

"대본을 읽고 좋은 작품이 될 거라는 예상은 했어요. 아무래도 기존의 사극과 다른 느낌이라서 신선함을 느끼실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사극에 대한 겁이 있어서 준비하면서 걱정은 됐지만 한편으로는 시청자들에게 응원 받는 작품이자 캐릭터가 될 거라고 느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지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2025.01.24 alice09@newspim.com

임지연은 이전 영화 '간신'과 드라마 '대박'을 통해 사극 경험을 쌓았지만, 그가 단독 주연으로 타이틀롤을 맡은 것은 이번 '옥씨부인전'이 처음이다. 노비가 양반이 되면서 도망친 노비의 생존을 그린 만큼, 작품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4.2%(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한 이 작품은 자체 최고 시청률 11.1%(10회, 1월 5일 방송분)까지 상승했다.

"타이틀롤이 처음인 걸 현장에서 티내고 싶지 않았어요.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첫 대본 리딩 때 반드시 잘 해낼 테니 저만 믿어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웃음). 뭔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동안 선배들과 연기를 하면서 배우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후배들과 연기를 하게 돼서 그간 제가 선배들한테 배워왔던 걸 잘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그런데 오히려 제가 또 많이 배운 것 같아요(웃음)."

극중 구덕이는 노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온갖 설움을 겪는다. 흉폭한 주인댁으로 인해 멍석말이부터 모진 학대를 당한다. 그러다 아버지와 한겨울 도망치면서 처참한 심경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지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2025.01.24 alice09@newspim.com

"아버지랑 눈밭을 다녔을 때 정말 눈보라가 쳤어요. 너무 춥고 서럽더라고요(웃음). 제가 언제 또 노비 옷을 입고 눈밭을 뛰어 다니면서 멍석말이를 당하겠어요. 하하. 새로운 경험이고 힘들었는데 그만큼 또 재미있었어요. 멍석말이 당했을 때는 정말 처절하게 보이길 바랐고, 노비 신분이라 얼굴이 야위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감량도 했거든요. 또 분장도 신경 써서 했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만큼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쉬움도 있어요. 아무래도 태영이랑 외적으로 차이가 있다 보니까 태영이 때보다 더 많이 신경 썼던 게 구덕이기도 했고요."

20대에 경험한 사극은 임지연에게 큰 어려움과 두려움, 무서움으로 남아있었다. 그렇게 많은 장르물을 했지만 30대가 되어서야 다시 사극에 도전했고, '옥씨부인전'을 통해 이전의 두려움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저랑 잘 어울리는 채도를 의상 팀에 알려드려서 비슷한 색깔의 한복을 부탁드렸어요. 의상 팀에서 옥태영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한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죠. 20대에 사극을 하면서 고되다는 걸, 어렵다는 걸 조금은 맛 봤기 때문에 그 무서움이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 자신감이 생겼어요. 사극 트라우마를 이겨낸 것 같아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왕비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임지연 [사진=아티스트컴퍼니] 2025.01.24 alice09@newspim.com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마당 있는 집' 등으로 다채로운 인물을 맡은 임지연은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박연진을 통해 악역 연기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옥씨부인전'으로 배우 임지연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을 만나는데 성공했다.

"정말 이번 작품은 제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작품이 끝나고 헤어 나오지 못한 캐릭터도 처음이었고요. 정말 구덕이, 태영이와 혼연일체가 됐던 것 같아요.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이런 거라는 걸 처음 느껴보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책임감이라는 부담감과 함께 중압감도 제대로 느껴봤고요(웃음). 너무 많은 성장을 줬어요. 그리고 아직 제가 연진이로 불리는데 이번에 구덕이가 추가가 됐더라고요. '임지연'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좋아요. 그만큼 역할로 강하게 인식됐다는 거니까요. 앞으로도 정말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완벽한 신뢰를 드리기엔 너무 부족해서, 흰 도화지에 어떤 그림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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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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