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대비 단회 투여로 편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한뉴팜은 독감(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자사의 '원샷 수액 치료제'인 '엔피플루프리믹스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마지막 주(12월 22일)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외래 환자는 1000명당 73.9명으로 12월 1일~7일 7.3명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2016년 대유행 이후 최고치다.
대한뉴팜 로고. [사진=대한뉴팜] |
독감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초기에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폐렴, 기관지염, 만성 질환의 악화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하루 두 번, 5일간 투여해야 하는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대비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이다.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효능·효과는 성인 및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이다.
특히, 페라미비르 단회 투여 요법은 한국, 일본, 대만의 146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감염으로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 치료가 가능한 성인 환자 1,09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와 동등한 증상 개선 시간을 보였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독감 대유행으로 최근 당사의 수액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2023년 인플루엔자 치료제 국내 수급 불안정 사태 당시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신속한 허가와 물량 확보를 해 놓았기에 적절한 시기에 병·의원에 공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