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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2025] ②"강사의 질, 학생·학부모 만족도 가른다"…4800명 집중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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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교육대학, 늘봄학교 강사 집중 연수
현직 교사 노하우 전수, 전문성 키우는 계기 활용
교대 역할 확대 기대감 '솔솔'

교육과 돌봄. 양립하기 어려운 개념이라고 하지만, 한 아이가 소중한 시대에 교육계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2024년 첫발을 내디딘 늘봄학교는 교육과 돌봄의 간극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24년 도입된 늘봄학교는 시행 1년 만에 학생과 학부모의 80% 이상이 '만족'하는 반전을 보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을 분석하고, 올해 어떤 변화를 예고했는지 등을 짚어봤다.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늘봄학교 성패는 '강사의 질'에 달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돌봄과 교육을 동시에 만족하는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강사의 역량이 절대적이라는 취지다.

특히 올해 초등학교 2학년까지 늘봄학교가 확대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력풀'이 늘봄학교의 최대 숙제가 되고 있다.

[늘봄학교 2025] 글싣는 순서

1. 학생 92% "다시 참여하겠다"…16개 정부부처, 108억 투입
2. "강사의 질, 학생·학부모 만족도 가른다"…4800명 집중 연수
3. 저출산·사교육비 경감…거점형 늘봄센터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에서 늘봄학교 강사를 위한 집중 연수가 본격 실시된다.

교육·돌봄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늘봄학교 도입의 취지인 만큼 정규수업 이외에도 강사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5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전경. 참가자들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체험 중이다/김범주 기자

◆보드게임·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기초·심화과정 운영

우선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경우 모두 연수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수도·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등 권역별로 각각 1200명을, 전국에서 총 4800명 규모의 연수 시스템을 가동한다.

늘봄학교 강사 연수는 기존 '방과후 프로그램 강사' 연수와는 다르게 운영된다. 기존 연수는 민간 업체나 시도교육청 등이 산발적으로 실시하는 형식이었지만, 내용이나 비용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교육부는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전문 기관인 전국 10개 교육대학이 직접 연수 기관으로 참여해 기초부터 심화과정까지 체계적으로 연수 과정을 설계하고, 늘봄학교 강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우선 연수는 기초와 심화로 구분해 운영된다. 기초 과정은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초등학교 저학년 교수법, 학생 지도·관리법, 안전 관리 등 기본 소양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충청권에서 운영되는 기초 연수는 늘봄학교 강사 전체가 공통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과 심리를 고려한 교수법, 행동수정 및 심리정서 지원 방법 등 교육 과정에서 기초적으로 습득해야 할 내용을 다룬다.

심화 과정은 체육, 문화·예술, 창의·과학, 사회·정서, 기후·환경 등 분야별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수를 받는 늘봄학교 강사가 필요에 따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짜여있다.

수도권·강원권에서는 실험을 통한 과학적 사고력 함양 방안 탐색, 꼬마 과학자의 탐구 발표회 등 평소 수업 시간에 할 수 없는 과학 내용을 심화 연수 과정에 도입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실천 방법, 모두를 위한 장보기와 자연식단 짜기와 같은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기후와 환경 분야에서 학생들의 피부에 와 닿는 수업을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드게임 등 게임을 통한 규칙찾기 등 정규 수업시간에는 할 수 없는 프로그램에 대한 연수도 진행된다. 학생들이 게임 속에 숨겨진 다양한 원리나 추론 방법, 공동체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수업 방안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15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전경/김범주 기자

◆열흘 만에 강사 6200명 몰려 '조기 마감'

연수는 신청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신청을 시작한 지 10일 만에 강사 6200명 이상이 신청해 연수 과정이 조기에 마감됐다.

특히 적절한 연수 기회가 없었던 지방의 경우 강사들의 반응이 많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소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강사가 공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대구교대 연수 참가자인 최미정 강사는 대구 지역 연수가 조기에 마감돼 경북 구미에서 연수를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최씨는 "기본과정과 함께 심화과정(체육영역)을 선택해 수강했는데, 교실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놀이 활동을 배우고 현재 지도하는 선택형 돌봄(기존 돌봄교실) 학생들에게 적용하며 역량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연수를 받느라 힘들었지만,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었다"며 "듣지 못한 다른 영역의 강의는 다음에 기회에 참여해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교대 사업 책임자 박상봉 교수는 "전문적이고 양질의 늘봄학교 강사연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늘봄학교 강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기를 바란다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연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늘봄학교 강사들이 전문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재교육 또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연수생들이 늘봄학교 강사를 하면서도 지속적인 연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부분은 프로그램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하는 고무적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초등 교원 양성뿐 아니라 정규수업 외에 활동하는 강사들의 역량 강화 지원까지 교육대학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확인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5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전경/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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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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