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4일부터 2월2일까지 열흘간 본사와 전국 13개 공항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21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공항 이용객 모습 [사진=한국공항공사] |
이기간 전국 공항(인천공항 제외) 이용객은 국내선 168만명, 국제선 60만명, 총 228만여 명으로 일 평균 이용객은 전년 수준인 약 23만여 명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임시 공휴일 지정 등으로 설 연휴 기간이 길어져 지난해 이용객 115만명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기 운항 편수는 국내선 9704편, 국제선 3417편, 총 1만3121편으로 일 평균 1312편 운항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 운항 편수인 6671편 보다 크게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출발 기준 2월1일(약 23만명)로 예상된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1월26일, 김해공항 1월25일, 제주공항은 2월2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 공항 출발장이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 확인대 및 보안 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보안 요원과 대기열 혼잡 방지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탑승 수속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차장·청소미화원·안내 지원인력 등 임시 증원을 통해 여객 접점 지역의 혼잡을 완화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공항 시설과 여객 편의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과 무안·군산 공항을 제외한 12개 공항의 계기 착륙 시설 등 항행 안전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마쳤다. 폭설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13개 항공사, 조업사와 합동으로 제방빙장 점검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전국 13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다자녀가구(막내 나이 만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지난해 추진한 맘(mom)편한 공항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검색 대상 나이 기준을 만 18개월에서 만 24개월로 확대한다. 원스톱 유모차 대여 서비스(김포·김해·제주공항)와 가족배려 주차공간(김포공항)도 운영한다.
스마트 공항 앱과 티맵·네이버를 통해 공항 주차장 잔여면수 및 만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채널 물어보안 서비스를 활용해 비행기 반입 제한 물품을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정기 사장 직무 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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