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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설연휴 기간 이동...귀성 28일-귀경 30일 가장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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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연휴 기간 동안 모두 3842만명의 국민이 움직일 전망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교통량은 적절히 분산돼 5일간이었던 지난해 설연휴 기간보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의 원활한 귀성·귀경을 위해 정부는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을 임시 개방하고 버스와 철도 운행을 평시 대비 증강하며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10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를 비롯한 관계기관 합동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일자별 고속국도 전구간 교통량 [자료=국토부]

대책기간 동안 총 348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대책기간(5일) 2702만명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대체 공휴일(27일)과 31일 금요일을 포함해 최장 10일간의 휴가기간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설 당일인 29일은 601만 명에 달하는 최대인원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 시 교통수단은 대부분(85.7%) 승용차를 이용하고 연휴기간 증가에 따른 여행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 분담률도 2.8%에서 3.7%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544만대) 대비 7.7% 줄어든 502만 대로 명절 연휴 증가에 따른 통행량 분산이 예상된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28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30일 오후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 20.2%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교통수요 전망 등에 따라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확보, 기상악화 및 사고 등 대응태세 강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를 추진한다.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5개 구간(329.8km)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3개 구간(391.42km)을 운영한다. 또한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2112.7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소통 상황 등을 제공한다.

설연휴 이동 패턴 [자료=국토부]

설 전·후 4일간(1.27∼30)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7개소를 신설한다. 지역 관광명소 연계 휴게소 할인행사와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을 실시한다. 안내인력을 충원하고 혼잡정보를 제공하여 휴게소·역사 등의 혼잡관리도 강화한다. 또한 여객선 운항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를 운영한다.

다음으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2.3%(2만7850회), 9.0%(약 147.9만 석) 늘린다.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의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국민 안전우려 해소를 위해 항공사(6개)에 대한 특별안전점검과 전국 공항(13곳)에 대한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TV·라디오·유튜브 등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홍보도 강화한다.

폭설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 분야별로 제설장비·자원을 확보하고 도로 살얼음 예방을 위해 결빙 우려가 있는 구간에 제설제를 예비 살포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한 상황반 운영과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며 항공기 결항 등에 따른 체류여객 지원을 위해 편의물품 등도 준비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 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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