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영어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은 현행 유지
제2외국어·한문 '30문항·40분→20문항·30분' 변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예비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탐구영역의 과목당 문항수가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일반수험생 기준으로 시험 시간도 총 20분 늘어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8학년도 수능의 시험 및 점수 체제를 20일 공개했다.
/제공=교육부 |
이번 수능 점수체계는 2023년 12월 정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른 조치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탐구 영역에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공통과목'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영역별 문항 수, 시험시간, 성적통지표 구성 방식이 바뀐다.
다수의 과목에서 출제 문항수와 시험 시간이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시험 시행 순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한다.
국어는 선택과목이 폐지되지만,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현재와 동일하게 45문항으로 구성되며, 시험 시간은 80분으로 유지된다.
수학은 선택과목이 폐지되지만,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현행과 동일하게 단답형 9문항을 포함해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유지된다.
영어는 듣기평가 17문항을 포함해 현재와 동일한 45문항이, 필수 응시 과목인 한국사는 20문항 30분으로 현재와 동일하다.
다만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변경되는 탐구영역은 과목당 5문항이 늘어 25문항이 출제된다. 시험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과목별로 10분 늘어난 40분씩 치러진다.
문항별 배점은 1.5점, 2점, 2.5점으로 구분해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사회‧과학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제공=교육부 |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시험시간 사이에 문제지 및 답안지 회수·배부 시간은 15분이 부여된다. 직업탐구는 선택과목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에서만 출제된다.
수능 성적통지표 양식도 변경된다. 성적 제공방식은 현행과 동일하게 국어‧수학‧탐구는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9등급으로 구분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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