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당 지지율 역전,이재명·2030 하락세...거센 역풍에 민주당 초비상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1:29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3:41

갤럽 조사서 국민의힘 39%, 민주당 36% 역전
이 대표 지지율도 하락세...2030도 흔들려 위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에서 역전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의 2030의 지지율도 떨어지는 추세다.

탄핵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과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밀리는 상황은 다소 이례적이다. 민주당의 한덕수 대통령 대행 탄핵과 입법 독주, 내란죄 삭제, 카톡 검열 논란 등에 따른 역풍이 만만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민주당에는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17 pangbin@newspim.com

우선 정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한국 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실시해 17일 발표한 전화 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6%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2%로 뒤를 이었고, 무당(無黨)층으로 응답한 사람은 17%였다.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온 것은 지난해 8월 4주 이후 처음이다.

16일 나온 조사에서도 결과가 비슷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5%,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상승, 민주당의 경우 3%p 하락하며 양당의 순위가 역전됐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9%, 42%로 민주당(36%, 35%)을 앞섰다.

이 대표 지지율 추이도 심상치 않다. 갤럽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7%,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오세훈 서울시장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2%,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12월 3주차에 37%까지 올랐으나 지난주 32%로 떨어졌고 이번에 1% 포인트(p) 더 밀렸다. 윤 대통령 탄핵 바람을 타고 올랐던 지지율이 한덕수 대행 탄핵 등을 계기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NBS 조사에서는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지지율 30%가 무너졌다. 이재명 대표는 28%로 지난주보다 3%p 하락하며 30% 아래로 내려왔다. 

2030의 여론 흐름도 바뀌고 있다. NBS 조사에서 20대(만18·19세 포함) 지지율은 민주당 31%, 국민의힘 22%였고 30대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8%였다. 지난달 16~18일 NBS 조사와 비교해 20대의 민주당 지지는 6%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는 3%p 상승했다. 30대도 민주당 지지는 6%p 줄었고, 국민의힘 지지는 8%p 늘었다.

갤럽 조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20대 지지율은 민주당 30%, 국민의힘 25%였고 30대는 민주당 38%, 국민의힘 29%였다. 

이같이 지지율이 요동치는 것은 민주당의 독주에 따른 역풍 외에는 달리 설명이 안 된다. 국민적 공감대와 명분이 약한 한덕수 대행 탄핵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거대 야당의 도를 넘은 독주로 비쳐졌을 수 있다.

내란죄 삭제도 민주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이 내란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다수 국민에게는 내란죄 삭제가 쉽게 납득되지 않을 수 있다. 2030의 지지율 하락은 카톡 검열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높다.  

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3%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leejc@newspim.com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