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미 12월 근원 CPI 상승률 예상 밑돌아…인플레 우려 다소 완화

기사입력 : 2025년01월15일 23:34

최종수정 : 2025년01월15일 23: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월 근원 CPI 전년 대비 3.2% 올라…예상 하회
10년물·2년물 미 국채 금리 10bp 이상 급락
연준 올해 금리 인하 기대 시점도 앞당겨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근원 물가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완화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주식시장도 크게 안도한 모습이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4개월간 근원 CPI의 월간 상승률은 0.3%의 오름세를 보였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CPI는 3.2% 올랐다. 근원 CPI는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로 경제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헤드라인 CPI보다 기조 인플레이션을 더 잘 보여준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 CPI는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4% 올랐는데 이 중 40%는 에너지 물가 오름세에 기인했다.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모두 경제 전문가 기대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직전 달인 11월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상승했었다.

CPI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을 것을 우려했던 시장에서는 이날 수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후퇴했던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보고서 발표 이후 개선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것이라는 기대를 자산 가격에 반영 중이다. 이는 보고서 발표 전 7월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2.30 mj72284@newspim.com

여전히 투자자들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6월과 12월 총 2차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은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CPI 상승은 식품 가격과 항공료, 신차 및 중고차, 자동차 보험, 의료 물가에 의해 주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재화 가격은 전월 대비 0.1% 올라 11월 0.3%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은 지난해 12월 2개월 연속으로 0.3%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보고서 발표 이후 주식 및 채권 시장은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23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2.5bp(1bp=0.01%p) 내린 4.663%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1bp 하락한 4.26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을 압박했던 국채 금리 상승이 잦아들고 개장 전 발표된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 시장도 상승 개장을 준비 중이다. 같은 시각 E-미니 다우선물은 1.52%, E-미니 S&P500 선물은 1.39%,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67%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수치는 예상보다 더 잘 나왔고, 시장에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함께 경제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을 만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적어도 조금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살 과이에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더 싸울 일이 남았으며 그것은 연준이 여전히 제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더욱 천천히 하겠다는 계획으로 옮긴 이유"라며 "이번 달은 동결할 것이며 다음 주 나오기 시작할 수 있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이 분명해질 때까지 금리 인하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