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갭 투자 허용되나" 토지거래허가 해제 검토에 ′잠·삼·대·청′ 기대감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기 수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정책 병행해 억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권에 지정된 주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검토하면서 규제에 묶여 있던 이른바 '잠·삼·대·청'(잠실동,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조만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4일 오 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철폐해 달라는 한 시민의 요청에 "해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규제 풀어 민생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14 mironj19@newspim.com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투기 억제를 위해 특정 지역을 거래 규제 지역으로 지정해 실거주 목적 이외에는 거래를 금지하는 제도로, 2020년 문재인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중 하나로 제시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주요 목적은 갭 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를 제한하는 것이다. 구역 내 주택을 구입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얻어야 하고, 2년 이상 실거주 의무도 받기 때문이다.

특히 '잠·삼·대·청'이라 불리는 강남권 주요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규제가 지속되는 중이다.

그러나 이는 부동산 안정 효과를 달성하지 못할 뿐더러, 주거 이전의 자유와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매매자가 실거주를 해야 하면서 기존 세입자가 밀려나는 파생 문제도 대두되며 과잉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 개발이 공사에 착수하는 등 주요 지역의 개발이 활성화되는 것에 맞춰 해당 규제를 폐지해 달라는 지적이 나오던 참이었다.

이와 더불어 최근 계속된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에 따라 집값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특히 전국적인 매매가 하락세의 장기화에도 나 홀로 상승을 지속했던 서울 지역 매매가마저 올해 들어 보합으로 돌아섰다. 원인으로 지목된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제 불확실성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장기적인 침체 역시 전망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오 시장은 "부동산 가격이 지난 2~3개월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고 오히려 침체할 가능성도 있다"며 규제 완화의 이유로 들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잠실주공5단지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런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검토 소식은 업계에서는 호재로 비추어진다. 낡은 주거 환경에 실거주 부담을 느꼈던 투자자들도 갭 투자가 허용되면 매수세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가 대두되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대한 목소리가 대두됐다"며 "주요 지역 개발 추세에 맞춰 해제돼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투기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역시 제기됐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기존의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정책을 강화해 보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련 정책에 따르면 현재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집을 살 때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이는 다주택자의 무리한 주택 매수를 억제해 ′갭 투자′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다주택자에 대해서 주택 취득에 대한 중과를 더 강화해서 진입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실수요자가 먼저 집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완 정책으로 갭 투기 수요를 억제하면 된다"며 "행정구역별로 상시 과세 체계를 만들어 수도권 과밀 억제 권역 등을 설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규제 해제가 단기간에 투자 수요로 유입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경기 둔화, 고금리, 대출 규제 등의 경제적 상황에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심리가 냉각돼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어야 수요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단기간 안에 (규제 완화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