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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리더십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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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선임기자 = 일본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빼놓을 수 없다. 군웅할거의 시대요, 내가 패자가 되겠다며 들고 일어난 각지 영주들의 다툼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던 혼란의 시대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에도 탁월한 리더는 있었다. 바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이다.

일본에서는 존경하는 위인 순위에서 언제나 상위권을 차지하는 세 사람이다. 특히 현대의 리더십을 이야기할 때도 곧잘 인용된다. 우리가 흔히 리더십의 유형을 구분할 때 쓰는 '용장(勇將)', '지장(智將)', '덕장(德將)'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그 비유 중 하나가 '울지 않는 두견새' 이야기다. 울지 않는 두견새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오다는 "울지 않는 새는 필요 없으니 목을 치겠다"고 답한다. 도요토미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새가 울게 만들겠다"고 하며, 도쿠가와는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했다.

현대의 리더십 유형에 이 이야기가 인용되는 이유는 새의 목을 치겠다는 노부나가는 대표적인 용장 타입이고, 울게 하겠다는 히데요시는 전략가의 면모를 갖춘 지장, 울 때까지 기다린다는 이에야스는 인내와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주는 덕장의 전형적인 예이기 때문이다.

세 명의 타입에 우선 순위를 매기기는 어렵다.

노부나가는 일본인이 존경하는 위인 랭킹에서 1위를 도맡아 하는 사람이다. 그와 1위를 다투는 인물은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리고 메이지(明治) 유신지사로서 일본 근대화의 발판을 마련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정도다. 그야말로 카리스마 리더십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히데요시는 한국에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범 정도로 평가 절하돼 있지만, 뛰어난 지략으로 말단 무사에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일본에서 히데요시를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뛰어난 지략가이며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 전국시대의 최후의 승리자는 덕장 도쿠가와 이에야스였다. 이와 관련해 유명한 이야기가 '떡' 이야기다. "오다가 쌀을 찧고, 도요토미가 반죽한 천하라는 떡을 도쿠가와가 먹었다"라는 내용이다.

두견새 이야기가 세 사람의 성격을 말한 것이라면, 떡 이야기는 이 세 사람이 어떻게 천하를 쟁취했는가를 설명한다. 일본 전국시대를 끝낸 건 노부나가지만, 통일을 이룬 것은 히데요시였다. 그러나 천하를 손에 쥐고 평화와 번영이라는 과실을 맛본 것은 이에야스였다.

이에야스의 에도 막부 시기 일본은 체제 안정을 통해 오랫동안 평화를 누렸으며, 이 평화를 바탕으로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오늘날 '일본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이 시기에 마련됐다. 에도는 오늘날 도쿄 지역이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리더십 부재의 시대다. 혼란스럽다. 국론은 분열되고 민심은 갈래갈래 나뉘었다. 정치는 실종되고 정쟁만 남았다. 내가 살기 위해 남을 죽이기에 혈안이 됐다. 총칼만 안 들었다 뿐이지 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혼란의 시대, 작금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덕을 갖춘 리더십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이에야스의 명언 하나를 소개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분수를 알아라.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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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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