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용인시-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자매결연

기사입력 : 2025년01월12일 13:54

최종수정 : 2025년01월12일 14:37

윌리엄슨 카운티, 1월 9일 '용인시의 날' 선포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Williamson County)가 현지시간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엑스포 센터(Williamson County Expo Center)'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지시간 9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서에 서명한 뒤 인사말을 한다. [사진=용인시]

12일 시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9월 28일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빌 그래벨(Bill Gravell) 대표와 관계자가 '용인시의 날' 행사를 연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방문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윌리엄슨 카운티를 답방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이 시장과 용인대표단이 방문한 지난 9일을 '용인시의 날'로 의결해 선포했고, 삼성전자가 윌리엄슨 카운티 소속 테일러시에 신설 중인 파운드리 시설 도로에 '용인시 대로(yongin Blvd)' 명예도로판까지 설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현지시간 9일 윌리엄슨 카운티가 테일러시 삼성전자 파운드리 시설 신축공사장 앞에 설치한 '용인시 대로' 명예도로표지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용인시]


미국 현지 언론 FOX뉴스도 이날 용인과 윌리엄슨 카운티 자매결연 체결을 취재하고 이 시장을 인터뷰해 앞으로 두 도시 상생 발전에 대한 전망을 기사로 송출했다.

이 시장과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는 자매결연을 체결함으로써 반도체를 바탕으로 새로운 첨단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문화와 교육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 시장과 빌 그래벨 대표,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한 테일러시 드웨인 아리올라(Dwayne Ariola) 시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와 타일러시 공직자, 같은 날 오전 기업 교류를 확대하려고 이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던 '광역오스틴 아시안상공회의소' 민 트란(Minh Tran)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28일 '용인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용인과 윌리엄슨 카운티가 자매결연을 맺었고,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자매결연식을 연 오늘 '용인시의 날'로 지정했다고 한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을 보여준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도시가 산업과 함께 문화, 그리고 지역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교류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했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는 "세계 최고 반도체 산업 기반을 구축한 용인은 문화와 교육 수준도 매우 높은 도시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위해 교류하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라며 "지난해 용인을 방문했을 때 이 시장과 용인 공직자들이 보여준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했고, 용인과 교류는 경제·산업·문화·인재 교류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드웨인 아리올라 시장도 두 도시 발전에 많은 기대감을 표했다.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 시장은 "지역 학교와 단체에 용인을 알리고 한국 문화를 배울 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 체결에 앞서 윌리엄슨 카운티 조지타운에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에서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와 텍사스주립대학교(Texas State University) 관계자를 만나 두 도시에 있는 대학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은 빌 그래벨 대표 사무실이 있는 건물로, 윌리엄슨 카운티 법과 행정을 수행하는 기능을 한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 직함은 판사(Judge)다.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는 미국 텍사스주 카운티급 도시 대표자는 지역주민 투표로 선출한 판사가 행정과 사법의 수장 노릇을 하는 일이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1899년 설립한 텍사스주립대학은 텍사스주에서는 다섯 번째로 규모가 큰 대학이다. 텍사스주 산마르코스(San Marcos)와 라운드락(Round Rock)에 캠퍼스가 있고, 윌리엄슨 카운티에 새로운 캠퍼스를 건설 중이다.

윌리엄슨 카운티와 텍사스주립대학교 측은 용인에 있는 대학과 학생, 교수 교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 시장에게 전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빌 그래벨 대표는 올해 12월 입주할 예정인 새로운 청사 전시관에 용인에서 받은 선물을 가장 잘 보이는 장소에 전시하고, '용인시의날'과 관련한 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으로 한 카운티에는 시 여러 개가 있다.윌리엄슨 카운티는 테일러시를 비롯한 27개 시를 통합해 관할한다. 매달 4000여 명씩 인구가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2024년 기준 인구는 70여만 명이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