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약세...현대차 강세
"차익실현 나선 외인...美 고용지표 앞두고 관망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끝내고 약보합 마감했다. 새해 들어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해오다 하락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0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로, 코스닥 지수는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0원 오른 1,465.2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1.10 yym58@newspim.com |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9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953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3365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43% 하락한 5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도 2%대 하락했다. 이 밖에 SK하이닉스(-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셀트리온(-0.22%)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6.10%)와 기아(2.23%)는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금융(1.27%)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63포인트(0.73%) 하락한 717.8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25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1242억원, 1067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휴장하며 증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인도 소폭 순매도로 전환하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요인도 존재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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