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나주산 한라봉 수확이 한창이라고 9일 밝혔다.
나주산 한라봉은 새콤달콤한 맛과 비타민C가 풍부해 겨울철 인기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한라봉은 3kg 박스에 7~8과가 담겨 2만7천 원대에 거래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나주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나주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나주 한라봉 농가. [사진=나주시] 2025.01.09 ej7648@newspim.com |
나주는 198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한라봉을 도입한 지역으로, 현재 전라남도 내 최대 주산지다. 지난해 도내 한라봉 생산의 약 57%를 나주 지역 농가가 담당했다.
매년 일조량이 풍부한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 덕분에 나주 한라봉의 품질은 높다. 또한, 한라봉 연구회는 40여 농가와 함께 품종 개선과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한편 2022년에는 베트남에 600kg의 한라봉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나주시는 연구회와 함께 재수출을 위한 판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만감류 안정생산 기술보급' 사업을 통해 기술 지원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춘옥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나주산 한라봉을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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