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구호 기부 캠페인…2030 여성 비중 가장 높았다
'구조부터 입양까지 지원' 동물자유연대 전달 예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일상 속 기부의 가치를 캠페인으로 확장한 '토스뱅크 겨울나기 캠페인'(겨울나기 캠페인)이 약 4만 건의 기부 행렬 속에 마무리 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12월17~31일 위기 속 유기동물들의 생명을 구하는 겨울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기간 총 기부 건수는 3만8300건이었다. 총 1억130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일상 속 기부의 가치를 캠페인으로 확장한 '토스뱅크 겨울나기 캠페인'(겨울나기 캠페인)이 약 4만 건의 기부 행렬 속에 마무리 됐다고 8일 밝혔다. [사진=토스뱅크] |
겨울나기 캠페인은 동물들의 생명을 구호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으로, 고객들은 토스앱 내 겨울나기 캠페인 페이지에서 단돈 1000원으로도 기부 참여가 가능했다.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소액으로도 부담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기에 이른바 '기부의 일상화'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연령별로는 3명 중 1명(34%)이 20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0대(22%) ▲10대(18%) ▲40대(14%) ▲50대 이상(11%)이 이었다.
성별로는 4명 중 3명(73%)은 여성이 많았다. 특히 2030 여성의 비중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네차례에 걸쳐 기부에 참여한 고객도 있었으며, 1인 평균 금액(3087원)을 훨씬 웃도는 21만원을 기부한 고객도 있었다.
앞서 진행된 기부 캐시백은 4개월 만에 3만3800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고객들의 이름 하나하나가 쌓여 모인 금액은 4000만원에 달했다. 동물자유연대에 전달된 구호금은 위기 속 새 생명을 구하는 데 쓰였다. 이 같은 고객들의 호응은 이번에 겨울나기 캠페인이 기획, 시작되는 밑거름이 됐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작은 금액이기에 부담 없이 기부를 시작하고, 또 반복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던 이번 캠페인의 취지가 '기부의 일상화'로 구현되며 고객들에게 충분히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더해 위기 속 동물들에겐 새 생명이라는 가치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겨울나기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동물자유연대에 기부된다. 동물자유연대는 20년 넘도록 생명이 위급한 동물을 직접 구조하고 치료하며 보호해 온 곳으로 구조팀이 직접 출동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구조한 동물을 직접 운영 중인 보호소 '온센터'를 통해 회복하도록 하고 있다.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입양 지원도 하고 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