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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국내 정치 상황으로 가계·기업 심리지표 악화…경기 하방 위험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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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25년 1월 경제동향' 발표
12월 수출 6.6% 증가…물가 1.9%
"가계·기업 심리지표 큰 폭 악화"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 경제가 생산 증가세 둔화로 경기 개선이 지연된 가운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심리 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특히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등 불안한 정국에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향후 경기 위축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표한 '2025년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반도체 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관련 설비투자와 수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를 제외한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설업을 중심으로 내수 경기도 미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은 산업 전반에서 증가세가 둔화하며 0.3%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 생산은 큰 폭의 감소세(-12.9%)를 보이며 부진이 지속됐다.

광공업 생산도 반도체(11.1%)의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6.7%), 전자부품(-10.2%) 등이 감소하면서 증가 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3.2%),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8%) 등이 줄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재고율은 111.8%로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평균가동률은 72.3%에서 71.8%로 하락하는 등 제조업 생산의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가 점증적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ICT 품목의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여타 품목을 중심으로 그동안 높았던 증가세가 조정되는 모습이다.

12월 수출은 전월(1.4%)보다 높은 6.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3.5%)과 유사한 4.3%의 증가율을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ICT 품목(27.9%)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이를 제외한 품목(-3.6%)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3.1%→3.2%)이 자동차, 일반기계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조에 따라 증가로 전환됐다.

대중 수출(1.4%→6.2%)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입은 국제유가 하락에 기인해 주요 에너지자원(-18.1%)이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한 품목을 중심으로 3.3%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55억9000만 달러→64억9000만 달러)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수출 여건은 다소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KDI는 최근 국내 정국 불안이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제심리위축으로 경기 하방 위험은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난 2016~17년 정국 불안 시기와 비교해 보면 금융지표의 동요는 제한적인 모습이나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표는 더 큰 폭으로 악화했다.

일례로 소비자심리지수는 과거 3개월에 걸쳐 9.4p 하락했지만, 최근에는 1개월 만에 12.3p 떨어졌다. 기업심리지수도 과거와 달리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8.4p였다.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1월 소매판매는 용차(-7.9%), 가전제품(-4.5%), 통신기기 및 컴퓨터(-6.2%), 화장품(-9.8%) 등 주요 품목에서 부진함에 따라 감소 폭이 -1.9%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70p에서 52p로,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74p에서 56p로 급락했다.

12월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전월(1.5%)보다 0.4%포인트 상승한 1.9%로 기록됐다.

KDI는 "국제유가 하락 폭이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해 축소됨에 따라 석유류가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상품물가의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수 부진으로 기조적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며 "최근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향후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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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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