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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건설업 중심 내수 제약·불확실성 확대…미 트럼프 행정부 수출 하방압력 우려"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3:14

소매판매 감소세 지속되며 부진
트럼프 행정부 대비 수출 악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속 소비자물가 진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현재 경제사정이 건설업 중심으로 내수 등 경기 개선세가 제한적일 뿐더러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는 국책연구원의 평가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12월 경제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매판매 감소세 지속되며 부진…미국 영향 수출 여건 악화

이번 경제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1.3% → 2.3%)은 조업일수(-1일 → +1일) 확대 등으로 광공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3%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106.8% → 112.7%)이 상승하고 평균가동률(73.4% → 72.5%)은 하락했으나 이는 상당 부분 일시적 요인에 기인한다.

건설투자가 위축되며 내수 회복을 제약하는 가운데, 향후 수출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상품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서비스소비도 완만한 증가세에 머무는 등 소비는 미약한 모습인 것으로 평가됐다. 상품소비는 다수의 품목에서 소매판매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부진했다. 

소매판매액지수와 소비자심리지수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12.09 biggerthanseoul@newspim.com

10월 소매판매(-2.4% → -0.8%)는 조업일수 확대로 승용차(0.7% → 12.6%)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가전제품(-5.9%), 통신기기 및 컴퓨터(-15.4%), 화장품(-15.5%) 등 다수의 품목이 부진해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소비도 숙박⋅음식점업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100.7)는 기준치(100) 내외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 10월 설비투자(7.3% → 5.8%)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월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선행지표는 반도체 관련 투자를 중심으로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지난달 기계류 수입액(7.8% → 13.4%)은 높은 증가율을 지속했다.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의 누적된 수주 감소로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건설기성(-12.9% → -9.7%)은 조업일수 증가에도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은 ICT 품목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높았던 증가세가 다소 조정되는 추세를 보였다. 11월 수출은 전월(4.6%)보다 낮은 1.4%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기준으로도 3.6%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1.7% → -2.4%)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주요 에너지자원(-7.8% → -12.0%)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31억5000만달러 → 56억1000만달러)는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출 여건이 다소 악화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세 속 소비자물가 진정…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둔화

노동시장은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여건이 완만하게 조정되는 모습이다. 10월 취업자 수가 전월(14만4000명)보다 낮은 8만3000명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물가(1.5%)는 상품물가(0.9%)를 중심으로 낮은 상승세에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석유류 가격 및 국제유가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4.12.09 biggerthanseoul@newspim.com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환율은 상승했지만 신용시장의 안정세는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며 개인사업자의 연체율(3개월 이동평균, 0.63% → 0.64%)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며 종합주가지수(-3.9%)는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주택시장은 비수도권의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가격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이다. 10월 주택 매매가격(전월대비, 0.17% → 0.07%)과 전세가격(0.19% → 0.16%)의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월세가격(0.11% → 0.13%)은 전월과 유사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세계경제는 미국의 양호한 성장세와 기준금리 인하로 완만한 성장 흐름이 유지됐지만 글로벌 통상 여건의 악화 가능성 등 경기 하방 압력도 증대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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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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