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로 주주 우려 증대, 현재 상황 엄중히 받아들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6일 주요 해외 투자자에게 양종희 회장의 친필 서한을 발송하며 신년맞이 인사를 전하고 지난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 [사진=KB금융그룹]2025.01.08 dedanhi@newspim.com |
양종희 회장은 서한에서 "대한민국을 둘러싼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와 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가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금융은 지난 10월 공시에서 주주들께 약속한 그룹의 지속 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KB금융의 강점인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하고,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율)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KB금융은 9일 비상계엄 직후 투자자 우려와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하고 그룹 및 일대일 미팅을 열었으며,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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