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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짜리 시리즈물..美언론 특종 vs 트럼프의 "가짜"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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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출렁출렁..`트럼프의 현실자각`에 대한 기대도 여전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취임을 2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올 한 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핵심 변수다. 간밤(현지시간 1월6일) 관세정책을 둘러싼 워싱턴포스트(WP)의 단독보도와 이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반박, 그리고 덩달아 실시간으로 출렁댄 뉴욕 시장 움직임은 향후 4년간 반복될 시리즈물의 예고편에 가깝다.

WP는 차기 행정부와 공화당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편`의 무늬를 한 `선별`적 정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트럼프가 관세 칼날을 무모하게 휘두르지는 않을 것 같다는 기대에 증시는 크게 반색했고 달러는 약해졌으며 미국 국채금리도 일시 꺾여 내려갔다. 특히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 지수)는 장중 107.75까지 급락했다. 일일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래 최대 낙폭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때 모든 수입품에 10% 내지 20%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WP의 단독보도는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정책이 공약보다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띨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의 안도감도 잠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그건 가짜뉴스"라는 반박이 타전됐다. 달러는 이내 내림폭을 일부 되감았다. 다우지수는 장중 1% 가까이 오르다, 전일대비 소폭 하락으로 하루를 마쳤다. 제조업 위주의 우량주들은 기술주보다 트럼프 관세 정책에 큰 영향을 받기에 다우지수의 장중 변동폭이 컸다. 그나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장중 고점에서 고도를 낮춰)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시장도 뉴스를 좇느라 바빴다. WP의 보도에 초반 내림세를 보이던 미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당선인의 `가짜` 낙인이 찍힌 후 재차 위로 방향을 틀었다. 장 중 한때 4.5790%까지 밀렸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4.6%를 탈환한 뒤 1월7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는 4.63% 근처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은 오는 20일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취임 전까지 보편관세 불확실성을 둘러싼 시장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차기 행정부 출범 후에도 언론 보도와 트럼프 당선인의 엇박자가 지속해서 불확실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캐나다 외환결제업체 코페이의 칼 샤모타 최고시장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이 당분간 외환 변동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는 "트럼프가 장담했던 것만큼 실제 정책은 심하지 않을 것이란 게 시장 컨센서스이고, 이를 확인하는 그 어떤 언론 보도도 위험 자산의 랠리와 달러 및 국채 수익률 하락을 촉진시킬 것이지만 현실은 하방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고 명확한 종착점 역시 없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CNN은 트럼프 당선인 측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보편관세를 놓고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보좌관들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는 기존 공약을 밀어붙이려는 반면, 보좌관들은 정치와 경제적 현실을 고려해 보편관세 부과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전언이다. 내부 논의가 아직 활발히 진행 중이며, 정책 윤곽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시장도 이런 혼란과 노이즈에 차츰 무뎌져 갈 텐데, 간밤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의 되돌림폭이 그나마 제한적이었던 것은 트럼프의 거친 정책들도 현실적 문제 앞에 유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히 시장 내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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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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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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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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