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보편관세 완화·수정 검토' 보도에 "가짜 뉴스다" 부정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5:16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05:16

"내 관세 정책 후퇴할 것이란 익명 보도, 틀렸다"
WP는 일부 핵심 품목에만 보편관세 적용 검토 보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핵심 공약인 보편 관세를 제한적으로 부과하는 수정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정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 보편 관세를 실시하되 그 대상을 모든 수입 품목이 아닌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존재하지도 않는 이른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워싱턴포스트 기사는 나의 관세 정책이 후퇴할 것이라고 잘못 밝히고 있다"면서 "이는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포스트도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의 표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나라의 수입품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해왔다.

WP는 이와 관련해, 보편 관세 정책이 전면 실시될 경우 물가가 크게 올라 정치적으로 인기 없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트럼프 측에서 이를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한적 보편 관세 부과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공약에 중요한 변화이긴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무역을 뒤흔들고 미국 경제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WP는 트럼프 차기 정부가 정확히 어떤 수입품이나 산업을 겨냥해 보편 관세를 매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은 사전 논의에서는 트럼프 팀이 미국으로 생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고 싶어 하는 몇몇 핵심 분야의 관세 대상 품목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방위 산업 공급망과 관련된 원자재와 주사기·바늘·약병 등 의료 용품, 그리고 배터리·희토류·태양광 패널 등 에너지 생산 관련 품목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제한적 보편 관세 부과를 위한 트럼프 측 내부 논의는 빈스 헤일리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국장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등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