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얼어붙었던 미국 IPO 시장, 올해 상반기 다시 날개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1:19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1:3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몇 년간 얼어붙었던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해 활황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은행 업계와 전문가들은 지난 2024년 미국 주식시장이 블록버스터급으로 상승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 때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인하할 것이란 기대에 올해 상반기 IPO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모간스탠리의 에디 멀로이 주식자본시장(ECM) 부문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경제) 배경이 조금 더 확실해지고, 친기업적인 규제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등으로 우리는 더 확실히 바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의료기기 회사 메드라인(Medline)과 소프트웨어 제조사 제네시스(Genesys)를 비롯해 몇몇 사모펀드 투자 회사들이 출자한 기업들이 이미 증권 규제 당국에 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년 팬데믹에 맞선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최정점을 찍었던 미국 IPO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한 2022년부터 얼어붙어 3년간 평년 수준을 밑돌았다.

딜로직에 따르면 금리인상 전이었던 2021년의 미국의 IPO 규모는 15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듬해(2022년) 연준의 긴축으로 크게 위축됐던 IPO시장은 2023년 200억달러 부근으로 회복된 데 이어 연준이 금리 인하로 정책을 전환한 지난해에는 320억 달러로 올라섰다. 지난해 IPO는 전년비 60% 가까이 증가했지만 절대 규모는 팬데믹 이전수준에 여전히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이 2020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380억 달러 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핀테크 상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스웨덴의 선구매 후 대금 상환 핀테크 기업 클라나(Klarna)가 상장을 준비 중이며, 미국 모바일뱅킹 그룹 차임(Chime)도 2년 전 준비하던 상장 계획을 올해 다시 수립 중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