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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속 한남동...尹대통령 체포 찬반 집회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1월05일 10:32

최종수정 : 2025년01월05일 12:40

전날부터 철야집회...인파 몰려 지하철 무정차 통과
민노총 집회서 경찰 머리 출혈...조합원 2명 체포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대통령 관저 앞은 윤 대통령 지지 측과 반대 측이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부터 밤샘 집회를 진행한 양측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이후인 5일 오전 9시 45분께에도 일부 시위자들이 한남대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4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최의 집회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한강진역 2번 출구 육교 건너편의 대통령 관저 인근 양측에서 동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기한이 사흘 남은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민주노총이 행진을 하려 하자 경찰이 막아서고 있다. 2025.01.04 leehs@newspim.com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노총) 역시 이날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노동자·시민대회'를 진행하고, 오후 7시경 '윤석열 체포 긴급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5시 21분부터 윤 대통령을 지지층과 반대측이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으로 몰리며 서울교통공사는 한강진역 상하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측은 국제루터교회 앞에 집중적으로 몰렸고, 민노총과 촛불행동 측은 각각 한남초와 한강진역 2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이 이틀 남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의 체포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5.01.05 yym58@newspim.com

이날 낮 12시쯤 한남대로에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던 민노총은 바리케이드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민노총 조합원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1명은 이 충돌로 머리 쪽에 부상을 당해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경찰 계정의 네티즌이 '우리 직원 머리 맞아서 혼수상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민노총 집회 참가한 사람이 인파 막고 있는 우리 직원 무전기 뺏어 그대로 머리 찍어서 지금 혼수상태"라고 주장했다.

블라인드 캡처

이 네티즌은 "만약에 우리 기동대 직원들이 민노총 집회자님들 다치게 했으면 언론에 대서특필하면서 경찰 과잉진압이라고 했을텐데 민노총이 우리 직원 혼수상태 만든건 기사한줄 뉴스 보도 하나 안나옵니다"라며 "진짜 우리는 국민도 아니고 걍 개 돼지인가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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