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공수처 '尹 체포 시도'에 지지자들 관저 앞 결집…"경호처, 목숨 걸고 지켜라"

기사입력 : 2025년01월03일 08:33

최종수정 : 2025년01월03일 09:02

민주노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공수처 규탄
"공수처는 수사권 없는데 무슨 권한으로 나서나?"
"대통령 탄핵 서두르는 이유는 이재명 감옥 방탄"
"대북송금 문제 등 친북 정황 드러나고 있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북한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간부가 있는 민노총이 무슨 권한으로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건가?"

3일 오전 7시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라는 속보가 전해지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수많은 윤 대통령 지지 시민들이 결집했다.

이날 관저 앞에 모인 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 관저 정문을 통과하자 "경호처는 목숨을 걸고 대통령을 지켜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오전 7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 시민들이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5.01.03 calebcao@newspim.com

이날 집회에 참석한 윤모씨(35)는 "반국가세력과 싸우기 위해 나왔다"면서 "공수처가 수사권도 없는데 대통령을 잡아가겠다고 하니 이를 막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윤씨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나라를 전복시키고 북한에 동조하는 반국가세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의 지난달 3일 비상계엄은 당위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민주당은 내년도 행정 예산 자체를 모두 삭감했고, 행정부의 관료들을 탄핵하며 국정을 마비시켰다.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국회 독재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비상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시쯤 집회 장소로 왔다는 대학생 권모씨(28, 여)는 "아침에 뉴스를 보고 나왔고 집회는 처음 참석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으며, 대통령 관저는 군사시설인데 그곳에 들어가겠다는 것 자체가 위법하다"며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이 어떻게 대통령 관저에 들어가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한다"고 비판했다.

권씨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지금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서 민주당이 방탄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씨는 "'쌍방울 대북송금' 등 이재명 측의 대북송금이 명백한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최근 민주노총 간부가 간첩 혐의로 징역 15년을 받은 문제도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새벽 1시에 경남 김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오전 5시 서울에 도착했다는 김모씨(45)는 "공수처가 편법을 써서 서부지법을 통해 체포영장을 받았다"며 "국가를 뒤집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이유는 이재명이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에 끌어내리려 하는 것"이라며 "1심이긴 하지만 죄를 인정 받은 상황에서 사과와 반성 없는 이런 모습에서 분명히 이재명은 구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모씨(80)는 윤 대통령이 발동한 비상계엄을 옹호하며 "오죽했으면 했겠나, 탄핵을 22명을 했는데, 지금은 대통령도 탄핵하고 대행까지 탄핵했다.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