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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CES]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AI 100년 리더십 만든다"

기사입력 : 2025년01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7일 14:29

CES 2025 개막 앞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초연결∙초개인화 시대, 개인정보 지키는 '보안' 강조
사용자 이해하고 돌보는 '홈 AI' 비전 발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홈 AI' 혁신을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AI 100년 리더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6일(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호텔 (Mandalay Bay)에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세계 미디어와 거래선에서 13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홈 AI'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AI 기술을 통합, 사용자의 필요에 맞춘 'Home AI' 비전을 발표했다.

'Home AI'는 사용자의 일상 생활, 업무, 여가 등을 이해하고 분석하며, 공간 AI 기술로 집안 사물과 공간까지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 앰비언트 센싱' 기술로 기기 사용 패턴, 움직임, 소리를 분석해 집안 정보 요약, 상황 알림, 기기 제어를 제안한다.

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도 적용돼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의 'One UI'로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통합 경험을 강화하며, 최대 7년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정보 빈틈없이 지키는 '삼성 녹스'
삼성전자는 초연결·초개인화된 '홈 AI' 환경을 위해 강화된 보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삼성 녹스(Samsung Knox)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보안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집과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Samsung Knox Matrix)'를 모바일과 TV, 그리고 와이파이 가능한 가전제품으로 확대한다.

또 녹스 매트릭스 대시보드(Knox Matrix Dashboard)를 통해 연동 기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로 사용자 민감 정보를 독립 보안 칩에 저장한다. 이 기술은 패밀리허브 등 일부 가전제품으로도 확대된다.

◆생산성 높이고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홈 AI'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홈 AI' 신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을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갤럭시 북5 Pro·북360'은 '갤럭시 AI'와 '코파일럿+ PC'로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며,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 헬스'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분석,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 비전 AI'는 2025년 TV 신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클릭 투 서치', '실시간 번역' 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삼성 아트 스토어'가 네오 QLED와 QLED로 확대돼 다양한 예술 작품 감상을 지원하며, 터치형 스크린 가전으로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 비전 인사이드'로 식재료를 자동 인식하며,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부족한 식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진행된 'CES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집을 넘어 자동차와 선박, 산업 전반으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확장을 강조하며 삼성중공업, 현대차그룹 등과의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선박용 스마트싱스'는 선박 운영 시스템 관리, 에너지 통합 관리 및 환경 모니터링 등 선박 내 효율적 관리를 돕는다.

현대차그룹과 협력한 '차량용 스마트싱스'는 차량 위치 파악, 원격 제어, 가전기기 제어 및 실시간 영상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개인화된 '레디 케어', '레디 비전', '레디 인게이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다양한 산업 공간에서 AI 기반 에너지 관리와 설비 원격 관리 등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이다.

◆기술 혁신으로 미래 100년 선도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 비전 아래 TV 및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목소리 인식 등 기능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삼성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는 STEM을 활용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 프로그램으로, 66개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33개국의 청년들에게 AI와 IoT 등 첨단 기술을 교육한다.

삼성전자는 유엔개발계획과 협력해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을 통해 2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았고, '제너레이션 17' 프로그램으로 청년 리더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홈 AI'는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해,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홈 AI' 혁신을 집을 넘어 산업과 사회로 확장해, 미래 100년까지 혁신 리더십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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