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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여야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1월02일 16:47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6:47

"현장 수습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진상 규명 등 추진"
"국회 대책위원회는 구성하지 않기로…실질적 사고 수습에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여야는 2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장 수습이 일단락된 후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고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그리고 추모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 DB]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30분, 무안공항 2층 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항공사고 대책위원장 그리고 권영진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다"며 "이번 회의에서는 사고 수습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여야가 협의하였다"고 전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12월 31일 국회의장 주재 여야 대표 회담에서 논의되었던 '국회 대책위원회'는 시기적으로 의미가 없는 만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금은 정치적 논의보다 실질적인 현장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 주 초까지 여야가 현장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국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데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국민 모두가 가슴 아파하는 비극이다. 지금은 정쟁을 멈추고 사고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여야가 하나 되어 노력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며, 끝까지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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