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드림씨아이에스가 대규모 임상시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가 제출한 단일판매 공급계약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총액은 90억 8877만원이며, 국내 및 해외 인허가와 임상시험 업무 위수탁 계약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478억 4401만원의 19.00%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씨아이에스 로고. [사진=드림씨아이에스] |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5년이며, 대금 지급 조건은 계약금 수령 이후 업무진행에 따라 잔금을 현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계약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에서 체결된 성과의 일환이며, 2025년이 드림씨아이에스의 성장과 혁신의 해로 남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드림씨아이에스는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수주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39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수치로, 2024년에도 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드림사이언스' 임상시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오 및 제약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인허가 및 임상시험 업무 위수탁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빠른 결과 도출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시된 유정희 대표이사의 자사주 장내 매입은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주가 가치를 높이고 책임 경영을 다짐한 것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전·임상 빅데이터 분석, 애완동물용 의약품 및 신약과 의료기기 글로벌 라이선스 중개 등 신규 서비스 도입을 위한 다양한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집중했던 글로벌 임상시험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이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CRO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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