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이 2일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신년사에서 "2025년에도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조직문화의 다섯 가지 분야에서 비전의 가치를 지키며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교육 부문에서는 우리 병원의 사명인 최고의 의료진을 양성하는 교육병원의 기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를 위해 진료지원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역할 다변화와 전문의 인력 확보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대병원]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

이어 "연구 부문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핵심 연구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헬스케어 AI연구원 신설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 성과 창출과 산업화 지원을 통한 국가 디지털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

진료 부문에서는 어린이병원의 리모델링 사업, 소아별관 임시병동 공사를 진행한다. 4인실 이하의 병실 구성을 통해 감염 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한 미래 어린이병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술실 확충 및 리모델링을 마무리하여 로봇전용 수술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춘 첨단 치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공공의료 부문에서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정보 공유와 지원을 강화하고, 중증 환자의 최종치료 역할과 필수의료의 컨트롤타워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책협력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보편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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