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외교·경제·사회 등 안정된 국정운영 전력"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해 북핵 위협 대응할 것"
"각종 예산 신속 집행·물가 관리 통해 내수 회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제주항공 사고에 대한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힘쓰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제정세의 변화로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외교와 안보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며 "국내 정치적 상황이 불확실성을 더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정부는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2024.12.27 photo@newspim.com |
그는 "우리 군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 우방국과의 연대를 흔들림 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북핵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미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국과 빠짐없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익을 지켜낼 것도 약속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외신인도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계부처·기관간 협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가 국민 곁에 있다고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의료공백 방지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새해는 푸른 뱀의 해이며 뱀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연함과 통찰력,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를 상징한다"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한데 모으면 위기의 해를 위기를 이긴 기적의 해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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