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 수괴 체포영장, 이제 겨우 내란 종식을 향한 첫발을 떼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적어도 내란 수괴가 2025년을 용산에서 맞게 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관저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신속히 내란 우두머리를 체포하십시오. 최상목 권한대행은 대통령경호처가 정당한 법 집행에 협조하도록 지시하십시오. 법치와 민주주의가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만일, 경호처가 저항한다면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그러면서 "국민은 한 달 가까이 평온한 일상을 빼앗겼고, 경제는 기초부터 무너지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 일상을 회복하고,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이 발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조수사본부가 청구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 사상 최초다.
공조수사본부는 지난 30일 0시쯤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조본에서 18, 25, 29일 세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