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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고양시 '친환경 도시' 앞장…배출가스 저감 등 지원

기사입력 : 2024년12월30일 10:14

최종수정 : 2024년12월30일 10:14

미세먼지 농도25% 감소…친환경차 충전시설 예산 100억 원 확보
이동환 고양시장 "친환경차·충전인프라 확충…청정도시 만들겠다"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고양시는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자동차 보급, 노면청소·살수차 운영, 도시숲·포켓숲 확충,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지원으로 맑고 깨끗한 공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가운데)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업무협약식. [사진=고양시] 2024.12.30 atbodo@newspim.com

고양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17년과 2023년 사이 55㎍/㎥→41㎍/㎥, 초미세먼지(PM-2.5)는 28㎍/㎥→20㎍/㎥로 각각 25%, 28% 감소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노후 경유차·도로 재비산먼지 등 오염 배출원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키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를 확충하여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차량 지원…환경부 예산 100억 원 확보

고양시 초미세먼지 배출 요인은 수송 부문이 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경유차는 미세먼지 2차 생성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을 다량 배출하기 때문에 주요 배출원으로 꼽힌다. 

견달산천 가로수 식재사업. [사진=고양시]2024.12.30 atbodo@newspim.com

고양시는 올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1709대,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 10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6대, LPG 화물차 신차전환 16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전환 15대로 총 1756대를 지원했고 연간 미세먼지 약 19.1t 감축 효과를 거뒀다.

내년에도 4·5등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1820대, 저감장치 부착지원 9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19대, 1톤 화물차 전동화 1대, 경유지게차 전동화 2대, 어린이통학차량 LPG 차량 구입지원 6대 등 총 185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올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2166대 지원했으며 전기차 충전기 2272기를 설치하여 충전인프라를 확대했다. 

국립한국경진학교 학교숲 조성사업. [사진=고양시] 2024.12.30 atbodo@newspim.com

또한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예산절감 효과를 얻고 청사, 호수공원, 킨텍스, 공영주차장 등 관내 주요 공공시설에 급속충전기 약 200기 설치를 추진 중이다.

내년에도 친환경자동차 1만1168대를 지원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공공시설에 급속충전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년 1월 27일까지 주차시설 규모가 50대 이상인 공동주택 및 공중이용시설은 총 주차대수의 2%에 해당하는 충전기를 의무 설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 재비산먼지 방지 살수차 운행. [사진=고양시] 2024.12.30 atbodo@newspim.com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 위해 노면청소·살수차 운영

고양시는 올해 도로 재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진공 노면 청소차 20대, 고압 살수차 14대를 운영했다. 

평상시에는 2차선 이상 도로에 운영하며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운행량을 확대한다. 여름철에는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용으로도 병행 운행한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자동차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 배출가스 등으로 생긴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인해 대기로 다시 날리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 지원 사업. [사진=고양시] 2024.12.30 atbodo@newspim.com

 일반적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보다 카드뮴, 납 등 유해 금속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포켓숲 9곳, 가로숲 13곳을 조성했고, 미세먼지 저감형 공원 24곳을 리모델링하는 등 생활 속 녹색공간 확충에 힘쓰고 있다.

올해 원시티·견달산천 가로수 식재, 모당초등학교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국립한국경진학교 학교숲, 대자동 쌈지공원 조성, 주엽초등학교 보행로 환경개선, 탄현근린공원, 서두마루·벚나무 어린이공원, 달빛공원, 백양공원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했다.

탄현공원 산책로 등 환경개선. [사진=고양시] 2024.12.30 atbodo@newspim.com

내년에는 저현고등학교·백신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탄현근린공원, 토당제1근린공원, 달빛어린이공원, 무원어린이공원 환경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가로숲 확충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지원…어린이·취약계층 보호

고양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37곳에 미세먼지 방진창 설치를 지원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정체된 실내공기를 환기하여 미세먼지에 취약한 영·유아, 어린이들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 충전소 예시. [사진=SK일렉링크] 2024.12.30 atbodo@newspim.com

또한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578곳에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노인시설, 보육시설, 장애인시설 등 561곳에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591개의 공기청정기 유지관리를 지원하고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및 컨설팅, 맑은 숨터 조성, 환기시스템 유지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대기배출 사업장,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배출기준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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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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