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론칭 이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3990원 가성비로 승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이랜드리테일이 킴스클럽 내에서 선보인 '델리 바이 애슐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델리 바이 애슐리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 개를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일 오픈한 '델리 바이 애슐리' 7호점 평촌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이랜드리테일] |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3월 킴스클럽에 '마트 안의 뷔페' 콘셉트로 200여 종의 즉석조리식품을 선보이며 델리 시장 강화를 위한 전략에 착수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의 메뉴를 즉석조리식품으로 전환해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애슐리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형마트 방식과는 달리 매장 내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당일 조리',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강서점, 부천점, 강남점 등 총 7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한해 외식 뷔페를 그대로 옮겨 놓은 투고(TO-GO) 버전을 3990원에 제공하며 200여 종의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랜드킴스클럽의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818% 크게 성장했다.
한편, 이랜드킴스클럽은 직매입 및 직운영 방식으로 가격 거품을 없애고 고품질 신선 농산물 조달에 힘쓰고 있다.
청과 부문에서는 제주도 10만 평의 감귤 밭을 사들여 정기적으로 품질 관리를 통해 일정한 품질의 감귤 유통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제주에서 수확 후 3일 이내에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랜드 킴스클럽 관계자는 "내년에도 신선 그로서리 부문에서 직유통으로 가격 거품을 없애고 상품 구색은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델리 부문 또한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