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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대왕고래' 추진 흔들림없게...경북도가 탐사시추 예산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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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탐사시추 예산 497억원 삭감돼...지역서 우려 목소리 확산
경북도, 1000억원 '에너지 투자펀드'조성...에너지사업 지원
이철우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정파·정권따라 흔들리는 일 이제 없어야"

[안동·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왕고래' 탐사시추 관련 예산이 국화에서 대부분 삭감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방정부가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국회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방이라도 나서서 탐사시추 예산을 세우겠다"며 민주당의 예산 삭감을 겨냥했다.

'대왕고래' 해역을 탐사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지난 20일 새벽 탐사 시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웨스트 카펠라호가 시추 지점에 정박해 정확한 시추 위치를 조정 중인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2024.12.29 nulcheon@newspim.com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지난 20일 포항 앞바다 약 40km 지점의 '대왕고래' 구조에서 탐사시추가 진행된 가운데 시추사업 예산 497억원이 국회에서 대부분 삭감돼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민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일단 자체 예산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자원개발 사업의 특성을 반영하면 최소 5번 이상의 시추가 필요하고 시추당 1000억원이 들어가며 향후 수년간 5000억원가량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산유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만들어 민간투자에 마중물을 제공하고 석유공사와 힘을 합쳐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철우 지사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석유공사가 1차 시추에 성공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면 국회 차원에서 추경을 해서라도 예산을 세우고 지원해야 한다"며 "만약 추가 시추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북도 차원에서 추가예산을 세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추진의지를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경북도 차원에서 '에너지 투자펀드'를 만들어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된 민간투자를 지원하고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제대로 키우겠다"며 관련 부서에 구체적인 계획안 수립을 지시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에서 계획하는 '에너지 투자펀드'는 매년 재정과 민간금융을 합쳐 1000억원 정도로 조성하고 민간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마중물을 제공하는 개념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지원 대상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해 울진의 원자력수소, 대구경북 수소배관망(에너지 고속도로), 경주의 SMR,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 등이다. 도민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길도 열어 지역투자의 이익을 도민들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일만 글로벌 에너지 허브 조감도[사진=경북도] 2024.12.29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의 에너지 투자펀드는 민간이 추진하는 에너지 개발사업에 지분투자와 대출 방식으로 투자되며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1월, 경주에 4인 기준 2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발전량을 자랑하는 '강동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지역활성화펀드를 통해 출범시킨 경험이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최소 35억 배럴로 1998년 7월 탐사시추에 성공하고 2021년 생산이 종료된 울산 가스전의 70배가 넘는 양으로 전해졌다.

시추에 성공하면 영일만 일원에 LNG 터미널과 같은 천연가스 처리 및 수송시설과 수소산업인프라에 수십조원의 막대한 민간투자가 창출되어 '영일만 글로벌 에너지허브'구상의 실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에서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북도 주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박용선 도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북도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 포항시의회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반영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특히 지역 일각에서는 " '제2의 금 모으기 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있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포함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은 에너지 안보 등을 생각하면 정파와 정권을 가리지 않고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심해 유전 개발사업은 낮은 성공률과 큰 비용이 드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중앙과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간과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더 이상 에너지 정책이 정파와 정권에 따라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필요하면 여야가 모여 합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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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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