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말 차익실현·리밸런싱에 일제히 하락 마감

기사입력 : 2024년12월28일 06:39

최종수정 : 2024년12월28일 06: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정책과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한 해를 앞둔 시장에서는 차익실현과 리밸런싱이 진행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내린 4만2992.2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75포인트(1.11%) 하락한 5970.84를 가리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밀린 1만9722.03으로 집계됐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36%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도 0.76% 상승했다. S&P500지수 역시 0.68%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연초 이후 25%가량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시장에서 연말 차익실현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UBS 글로벌 웰스의 알란 레흐트샤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믿음의 부족을 오늘 보고 있다"며 "관세에 대한 소음이 많고 생산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글렌미드의 마이클 레이놀즈 투자 전략 담당 부대표는 "오늘은 전반적으로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것 같다"며 "우리는 강력한 강세장에서 2년 이상 머물고 있고 일부 사람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새해를 앞두고 리밸런싱에 나서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진단했다.

장기 금리 상승 역시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4.2bp(1bp=0.01%포인트(%p).오른 4.619%를 기록했다. 다만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6bp 내린 4.325%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주식 약세는 산타 랠리 가능성을 약하게 만들었다. 산타 랠리는 한 해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 사이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가리킨다.

S&P500 11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업은 각각 1.49%, 108% 낼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테슬라는 이날 4.95% 하락하며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1.32%, 엔비디아는 2.09% 각각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0% 내린 108.02를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전진한 1.0427달러, 달러/엔 환율은 0.06% 오른 157.91엔을 각각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소식에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98센트(1.4%) 오른 70.60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월물은 91센트(1.2%) 상승한 74.17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채권 금리 상승 속에서 압박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트로이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8% 내린 2631.9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9.30% 오른 16.1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