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한국경마 최초 여성 기수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혜선 기수가 1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에 출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두바이월드컵 시상식 [사진=두바이레이싱클럽 홈페이지] 2024.12.26 |
김 기수는 '글로벌히트(4세 수말)'와 함께 1월 24일 알 막툼 챌린지 1900m 더트경주에 도전한다.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 성격을 띠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은 11월 시작되어 내년 3월까지 거의 금요일마다 6~8개 경주가 시행된다.
메인경주인 두바이 월드컵에는 1200만 달러(한화 약 168억원)가 걸리게 되며 우승마주에게는 총상금의 58%인 696만 달러, 97억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이날 함께 시행되는 고돌핀 마일, 론진 두바이 시마 클래식 등 총 9개 경주에 걸리는 상금의 총합은 3050만 달러(한화 약 427억원)로 베팅이 금지된 이슬람교의 특성상 상금은 모하메드 국왕을 비롯한 왕족이 출연하거나 유럽 축구와 테니스 그랜드슬램 스폰서로도 유명한 에미레이트항공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 등이 후원한다.
올해로 6회 차, 아직 역사는 짧지만 단일경주에 2000만 달러(한화 280억원)를 상금으로 내걸었다.
경마시행국은 경주마의 수준과 경주편성 체계, 인적‧물적 인프라 수준 등을 고려해 크게 PART 1~3 국가로 분류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과 동일한 PART2 국가임에도 사우디컵이 단기간 내에 세계 최정상급 국제경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수준의 상금과 함께 사우디의 국가적 매력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 또한 주효했다.
현재 한국에서 시행 중인 국제 경주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상금 수준의 점진적인 향상과 함께 K-컬처와 K-푸드 등 우리 고유의 자원과 결합한 '세계인의 경마 축제'로 비상하기 위한 날갯짓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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