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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박형준 부산시장 "내년, 글로벌허브도시 도약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06:00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로 지역 경제 회복 기여"
"규제개선 및 특별법 제정으로 투자 유치 기반 마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8일 "2025년에는 민생안정과 시민행복에 시정 역략을 집중하고, 글로벌허브도시에 걸맞은 혁신 역량으로 부산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신년을 앞두고 가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2024년은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글로벌허브도시'로서 기반을 다지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 한해였다"며 "시민 한분 한분이 행복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여정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이 지향하는 '글로벌허브도시'는 전 세계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모여드는 글로벌 경제거점이자 세계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인이 활동할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허브도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부산시] 2023.12.26

다음은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일문일답.

-2024년 시정을 자평한다면.

▲2024년은 부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글로벌허브도시'로서 기반을 다지며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 한해였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확정했으며, 정부 4대 특구를 모두 유치하는 등 지방시대 선도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했고, 글로벌기업 및 대기업과 신산업 분야 우수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와 문화 여가가 있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으며, 청년과 시민 행복감 지수 특·광역시 1위, 아동 삶의 질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시가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란 어떤 개념인가.

▲부산이 지향하는 글로벌허브도시는 전 세계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모여드는 글로벌 경제거점 도시이자, 세계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획기적 규제개선과 특례를 핵심 골자로 하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세계인이 찾는 매력적인 국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며, 글로벌 수준의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인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허브도시'일 것이다.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서민층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있다면.

▲내년부터 지역 내수 활성화를 최우선에 두고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시키는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자 동백전 캐시백 한도금액을 2개월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캐시백 비율은 기존 5%에서 최대 7%까지 확대하고, '쓰면 쏜다! 동백전 3만원 행복 이벤트', 전통시장 사은행사 등 다양한 소비 붐업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더욱 강화해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800억원 규모의 '비타민 플러스' 자금을 마련해 중·저신용자의 경우 대출한도를 8000만원으로 확대, 1%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설 명절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내년 1월 중 신속히 집행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지원해 나간다. 부산 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비짓부산패스의 빅(BIG)3권을 50%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해외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조기 지원해 여행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시민복지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에 산후조리와 건강관리비로 출생아 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부산형 산후 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2세 현장 학습비도 신규 지원해 가계 부담을 덜고자 한다.

물가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 주요 농축수산물 품목들의 물량을 확보해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서고, 현재 시청과 구·군 등 세 곳에서 운영하던 직거래 장터를 여덟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를 650곳에서 750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 내 동결을 유지해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2025년 중점 추진 정책은?

▲2025년에는 민생안정과 시민행복에 시정 역략을 집중하고, 글로벌허브도시에 걸맞은 혁신 역량으로 부산의 미래를 만들겠다. 

시민들께 자부심이 되는 시민행복도시로서 내실을 다질 계획이며, 2025년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을 대한민국의 혁신거점으로 조성,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해 지방소멸과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

-시민들께 한말씀.

▲어려운 시국 속에 올 한 해 내내 시민들께서 우리 시정에 보내주신 열정과 지지는 벅찬 감동이자 가장 큰 힘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부산이 이룩한 성과들은 시민분들의 성원과 관심, 참여로 이룬 결실들이다.

우리가 꿈꿔온 부산의 모습이 하나둘 일상에서 실현되는 것은 부산의 발전을 한결같이 응원하고, 좋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부산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마음과 응원 덕분이다.

2025년에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해 한단계 더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다. 2024년 한해 참 수고 많으셨고, 다가오는 2025 을사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 도시 부산'에서 행복하고, 원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한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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