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이노스페이스, 첫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단 분리 시험 성공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08:45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08:45

'한빛-나노' 단 분리 시험 성공으로 핵심 기술 검증
하이브리드 엔진 기반 맞춤형 발사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노스페이스는 23일 첫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의 단 분리 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청주사업장에서 진행됐다.

단 분리 시험은 발사체의 1단부와 2단부 간의 분리 과정을 실제로 모사해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된 분리 메커니즘의 정확한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1·2단 분리 시점의 정확성과 구조물 절단 위치의 정밀성을 확보하여 기술적 검증을 완료했다.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1·2단 분리 장면 [사진=이노스페이스] 2024.12.2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노스페이스는 이미 실시한 '페어링 분리' 시험에 이어 '단 분리'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빛-나노' 발사체의 핵심 요소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 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결과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협력의 성과를 나타낸다.

단 분리 기술은 발사체 2단부가 우주에서 안정적인 비행을 지속하고, 탑재 위성을 목표 궤도로 진입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발사체에는 충격에 민감한 전자장치와 장비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단 분리 시험에는 페이로드 페어링 분리 장치 기술인 '분할 너트 방식'이 적용됐다. 이 방식은 별도의 화약 보관 구조물이 필요 없는 설계로, 경량화에 유리하다. 또한, 화약 폭발식이 아닌 물리적 원리에 따라 충격을 최소화해 발사체와 탑재체의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김수종 대표는 "이번 단 분리 시험의 성공으로 '한빛-나노'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요소를 확보하고 검증하게 됐다"며 "내년 7월 첫 발사 일정까지 남은 기간 동안 기술 안정화 및 발사체 조립, 단 인증 시험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는 중량 90kg급 탑재체를 500km SSO(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기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다. 발사체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이 1기 탑재되며, 2단에는 추력 3톤급 엔진이 1기 장착된다. 고객의 발사미션에 따라 하이브리드 엔진 '하이퍼(HyPER)' 또는 메탄엔진 '리머(LiMER)'를 운용하여 맞춤형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