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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올스타, 일본에 완승… 가발 쓰고 뛴 진안 MVP

기사입력 : 2024년12월22일 17:15

최종수정 : 2024년12월22일 18:15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역대 처음으로 열린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 올스타전 맞대결에서 한국 올스타가 승리했다.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이 이끈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일본 W리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90-67로 이겼다.

22일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WKBL]

지난해 4월 WKBL의 라이징 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가 만나고, 올해 5월 WKBL 구단 대표 6명이 일본 올스타전에 게스트로 참가하는 등 두 나라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최우수선수(MVP)도 각 팀에서 한 명씩 선정됐다. 한국에선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부천 하나은행의 센터 진안이 기자단 투표 총 71표 중 46표를 얻어 MVP에 올랐다. 진안은 이날 등장부터 긴 머리카락 가발을 쓰고 나와 그룹 에스파의 댄스를 선보였다. 경기 중에도 치어리더와 함께 응원에 나서는 등 톡톡 튀는 면모를 뽐내 '베스트 퍼포먼스상'도 탔다.

진안은 경기 뒤 가발과 춤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돈을 써서 보러 와 주시는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어서 오늘만 생각하며 즐기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22일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 올스타전에 가발을 쓰고 출전한 진안. [사진 = WKBL]

일본 올스타에선 팀 내 최다 11점을 올린 오카모토 미유(도요타·71표 중 38표)가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올스타 팬 투표 1위 김단비(우리은행)를 필두로 신지현(신한은행), 박혜진(BNK 썸), 진안(하나은행), 강이슬(KB스타즈) 등 팬 투표 상위 1~5위 선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한국 올스타는 1쿼터 강이슬이 2개를 포함해 6개의 외곽포를 터뜨리며 31-1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에는 박혜진이 일본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등 양 팀 선수 일부가 상대 팀 소속으로 뛰는 볼거리도 제공한 가운데 한국 올스타가 54-37로 리드했다.

3쿼터엔 한국 올스타의 사령탑인 박정은 감독과 코치를 맡은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감독, 일본 올스타를 이끄는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덴소) 감독이 직접 코트에서 뛰어 눈길을 끌었다. 박정은 감독은 3쿼터 중반 60-39로 벌리는 3점포를 터뜨려 현역 시절의 슛 감각을 뽐냈다.

4쿼터에 일본 올스타가 4득점에 그친 가운데 강이슬과 이소희가 3점 슛 2개씩을 터뜨린 한국이 낙승햇다.

이날 하프타임과 3쿼터 이후 팀 대결 방식으로 진행된 3점 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 대결에서도 한국이 모두 승리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 이소희, 심성영(우리은행), 신이슬(신한은행)이 참가한 한국 올스타가 16-11로 일본 올스타를 꺾고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여자농구는 다음달 1일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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