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결빙 구간 사전 제설작업...차량·보행 등 시민 불편 줄여
이강덕 시장 "기상이변따른 자연재해 선제 대응할 것"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경북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잦은 눈이 이어지면서 대설에 따른 생활불편과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포항시가 선제적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를 사전 차단해 호평을 받고 있다.
포항시는 '동지(冬至)'인 21일, 죽장면 산간 지역을 비롯 기북.기계면 등에 눈·비가 예보되자 선제적으로 청소 제설 차량과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 8대와 염화칼슘, 염수 등 제설제 25톤을 긴듭 투입해 산간 지역, 고갯길 등을 중심으로 밤샘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21일 경북 포항시의 죽장면 일원 제설작업 현장.[사진=포항시]2024.12.22 nulcheon@newspim.com |
특히 시내 지역보다 많은 눈이 내린 죽장면 상습 결빙 구간인 상옥리 샘재, 성법재, 가사재, 통점재 일원을 중심으로 산불감시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차량 통행 등 시민들이 불편을 선제 해소했다.
포항시는 또 적설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빙판길 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8일 저녁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즉시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전 직원 1/3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
포항시는 기상이변 등으로 올해 더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향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한 대처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시설물 피해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읍면동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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