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중심의 초일류 생태계 전환 전략
50년 만의 지구단위계획으로 공간 혁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남 창원시는 그간 착실히 다져온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의 속도감을 높이고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지난 일 년간 창원특례시의 성과를 총 세 편으로 구분해 5대 전략별 역점 과제와 시민 생활밀착형 사업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4월 25일 저녁 그랜드 머큐어 엠배서더 창원 빌라드룸에서 열린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 초청 만찬리셉션에서 추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4.26 |
◆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먼저,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 50년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의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초일류 제조 생태계로 탈바꿈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혁신엔진을 가속화했다.
창원국가산단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그간의 성과를 톺아보고 새로운 미래 50년 비전(창원산업혁신파크)을 수립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높이는 지속가능성의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도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 추진을 본격화했다. 마산권역에는 융‧복합 성장거점을 확충했다.
전국 최초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신규 지정되었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조성 54년 만에 국가산단으로 승격됐다. 노후화된 봉암‧중리공단은 산업‧연구‧문화‧주거 기능이 가미되도록 연내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 완료할 계획이다.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에는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 신소재와 전략기술을 선점할 기반 시설이 들어서며 동남권 연구개발 중심지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미래 성장 동력의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차세대 원전인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주력산업인 원전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 실증기반 구축 공모와 수소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획과제 공모사업지에도 선정되며 신성장 산업을 본격 육성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시청 3층 제3회의실에서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 지구단위 재정비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4.12.11 |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도시 분야는 50년 만의 지구단위계획 재편으로 유기적인 공간 구조를 설계했고 분절되었던 도시 내‧외부의 연결을 강화해 입체적인 미래 도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이어 준공업지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공간 혁신을 단행했다.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건축물이 지어지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미래의 새로운 공간 수요에 대비했다.
7월에는 경남 최초로 도시계획변경 공공기여협상제를 도입해 공공(기반)시설, 공공임대주택, 기숙사 등 민간개발과 도시계획의 공공성을 확보하는 길을 열었다.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재생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성호지구가 신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농‧어촌 지역의 활력 제고를 위한 농촌공간 정비 사업과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도 뽑혔다.
도시의 촘촘한 도로망 구축과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할 준비도 마쳤다. 석동터널 개통으로 창원‧진해권의 만성적인 정체 해소에 기여했고, 자은 3지구와 풍호동을 잇는 도로도 임시 개통하며 도시 내부 연결성을 높였다.
올해 첫발을 내디딘 원이대로 S-BRT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중교통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비접촉식 요금결제 시스템과 초정밀버스 서비스로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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