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원정 76분 활약... 홍현석과 후반 교체 출전
마인츠 10명으로 싸우고도 3-1... 2연승 달리며 5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난 17일 거함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시킨 이재성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침묵했다.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홍현석과 교체됐다. 홍현석은 추가시간까지 20분 남짓을 소화하며 승리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끝난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 뮌헨에 이어 2연승했다.
이재성이 22일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 경기를 이긴 뒤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마인츠] |
마인츠는 자신보다 높은 위치에서 있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를 연달아 꺾으며 승점 25(7승 4무 4패)로 늘리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프랑크푸르트(승점 27·8승 3무 4패)는 3위를 유지했다.
3-4-2-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리며 올 시즌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을 기록 중이다.
전반 15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마인츠는 얼마 안 가서 예기치 않은 큰 변수를 만났다. 전반 21분 미드필더 나딤 아미리가 상대 선수 스키리의 발목을 향한 위험한 태클로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마인츠는 오히려 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다. 파울 네벨이 페널티아크 앞에서 터트린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이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13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이재성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마인츠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네벨이 왼발로 차넣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헤더골로 영패를 벗어났다. 마인츠는 곧바로 후반 31분 이재성과 앙토니 카시를 빼고 홍현석과 실반 위드머를 투입, 승리를 지켰다. 기분좋게 2연승하며 한 해를 마친 마인츠는 휴식기에 들어가 새해 1월 11일 보훔과의 홈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