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재난 대응, 중앙부처 및 유관 기관 협력 체제 강화
이한경 본부장,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오는 21일까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20일 오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2.20.∼21일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점검회의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2024.12.20 kboyu@newspim.com |
이날 '대설·한파 대처 관계 기관 대책 회의'에는 중앙부처, 17개 시·도 및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 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해안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부 지역을 포함해 경기 남부·동부 3~8㎝, 강원 남부 내륙, 강원 중·남부 산지 3~10㎝, 중부 지역 10㎝ 적설이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이번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선제적 비상 대응 체제 가동을 당부했다. 필요 시 적설로 인해 취약한 시설이나 지역 주민 대피 권고를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붕괴, 전도, 미끄러짐, 정체, 고립 등 대설 피해 5대 유형별로 취약 시설을 발굴하고 위험 기상 상황이 발생하기 전 사전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취약한 도로 구간에는 제설 자원을 전진 배치하고, 제설제 사전 살포 및 취약 시간대 도로 순찰을 강화하여 필요 시 제설제 살포 간격도 단축하라고 강조했다.
또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 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한파 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한편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 피해도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1월에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들도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 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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