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 내주 결정, 구도는 '안정' vs '혁신'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8: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8:31

당내 권성동·권영세·김기현·나경원·주호영 등 중진 거론
다수 초재선 선택이 중요, 초선 "혁신과 경륜 인사가 맡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의 대선 관리를 맡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이 다음 주 초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안정'과 '혁신'으로 구도가 짜여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까지 선수별 의원 모임을 갖고 의견을 모은 이후 다음 주 초에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사진=뉴스핌 DB]

당내에서는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전히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의 겸임 가능성도 살아있으며, 의원총회에서 추천을 받은 주호영 의원도 후보 중 하나다.  

그러나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권성동 권한대행 등 친윤계 성향이 강하거나 탄핵을 반대한 중진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될 경우 탄핵 옹호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하락한 당 지지율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의 다수를 점하는 초재선 의원들은 당 혁신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30여명의 재선 의원들은 19일에 이어 20일 다시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을 계획인 가운데 비대위원회의 성격부터 규정하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

엄태영 의원은 "정치 개혁과 개헌을 위한 비대위라든지, 비대위의 성격이 정해져야 거기 맞는 사람도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 같아서 인물에 대한 거명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정치개혁과 민생 안정을 위해 지식과 통합에 의미있는 분으로 가야 한다"고 개인 의견을 밝혔다.

44명 의원이 속해 있는 초선 의원 모임은 혁신을 선택했다. 이날 약 1시간 동안 개최된 회의에서 의원들은 새로운 비대위원장에 대해 혁신의 방향을 갖고 당을 이끌 인사와 경륜과 경험을 갖고 당을 이끌 인사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정했다.

이날 모임을 브리핑한 김대식 의원은 "당이 혼란한 상태여서 경륜과 경험을 중시했고, 시대 정신에 맞출 수 있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통합이 중요하다"라며 "초선 및 재선과 중진 의원 갈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는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권성동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겸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정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한 분에게 너무 짐을 지어주게 되면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라며 "가능한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분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20일까지 의견을 모은 후 권 권한대행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은 내주 초 비대위원장을 확정할 전망이다. 안정적인 주류 중진과 계파 색이 옅은 중진 의원으로 입장이 갈리는 가운데 당의 대다수인 초재선 의원들이 혁신을 선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