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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길고양이 노크 캠페인'…차량 엔진룸 사고 예방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1:00

차량에 타기 전 보닛 두드리기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길고양이가 온기가 남아있는 차량 엔진룸에 들어가 끼여 죽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생명을 살리는 길고양이 노크'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길고양이가 공동주택 주차장 등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고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좋은 장소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있다.

때때로 온기가 남아있는 차량 엔진룸으로 들어가 잠드는 경우도 있는데, 운전자가 이를 모르고 시동을 걸어 길고양이가 안타까운 죽음을 당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길고양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4.12.19 plum@newspim.com

농식품부는 오는 20일부터 '차량 시동 전 노크로 생명사랑 실천하세요!' 캠페인을 실시한다.

차량에 타기 전에 보닛을 똑똑 두드리기, 차 문을 쾅 세게 닫기, 자리에 앉아 쿵쿵 발 구르기, 시동 걸기 전 경적 울리기 등 말이 통하지 않는 길고양이가 인기척을 느낄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다.

이때 길고양이의 개체별 습성에 따라 스스로 튀어나오기도 하나, 위협으로 인식하여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닛 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한 후 운전자가 직접 꺼내기 어렵다면 무리하기보다는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차량 시동 전 노크 등 확인은 생명사랑의 실천과 동시에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며 평소에 주차장, 차량 하부 등 위험한 장소에서 먹이 주기를 자제하는 등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실천을 함께 당부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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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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