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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결산] ⑤"독자적인 경쟁력 입증" 현대모비스·로템·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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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그룹 비중 줄이고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
현대로템, 글로벌 'K-방산' 돌풍 주역..."어닝 서프라이즈"
현대글로비스 "매출 40조+α·영업이익률 7% 달성" 선언

2024년 현대차그룹의 질주는 독보적이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우상향 실적을 지속하며 또 한 번 성장의 곡선을 그린 현대차그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했다.

GM, 토요타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E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수소,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산업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도 철저한 선제 대응 전략을 펼친 점 역시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실적 중심의 원칙을 기반으로 '외국인 첫 CEO'를 발탁하는 등 과감한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와 미래 전략은 정의선 회장의 혁신 DNA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차와 기아 외에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 현대글로비스 등 계열사들 역시 올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기아에 이어 올해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한 '인베스터 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현대차·기아의 품에서 벗어나 독자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 결산] 글싣는 순서

1. 현대차·기아 실적 '우상향'...신규 라인업 대폭 강화
2. '글로벌 톱티어' 향한 동반자 모색...GM·토요타·웨이모
3. '대내외 불확실성' 장재훈·무뇨스 투톱 체제로 대비
4. 수소 생태계 선점 박차...내년도 넥쏘·엑시언트 강화
5. "독자적인 경쟁력 입증" 현대모비스·로템·글로비스

현대로템은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K-방산' 돌풍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을 보냈다.

◆ 현대모비스 "현대차·기아 비중 줄이고 글로벌 TOP3 부품사로 도약"

현대모비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7조4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4% 급증한 2조8770억원으로 관측된다.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은 훨씬 개선됐다.

내년도 전망은 밝다. 내년 추정 매출액은 올해 대비 7.0% 늘어난 61조478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조4820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5년 모듈 부문 매출액은 약 50조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 개선될 경우 영업이익 증가분은 약 5000억원으로 2024년 추정치 영업이익 대비 약 17%의 영업이익 성장 요인"이라며 "내년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다년간의 사업 경험 축적 및 다양한 수익 개선 활동에 따라 모듈 부문 수익성 회복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자신감에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19일 창사 이래 첫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성장 전략과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 기아, 현대글로비스에 이어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한 네 번째 계열사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창사 후 처음으로 '2024 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인베스터 데이에서 수익성 중심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창사 50주년을 맞는 2027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8% 성장을 이어가고, 영업이익률은 5~6%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 목표를 제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부품 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대상 매출 비중도 2033년에는 40%까지 확대해 글로벌 TOP 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계의 이목을 이끈 부분은 글로벌 완성차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점이다. 바꿔 말하면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을 60%까지 낮추겠다는 의미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현대차·기아 매출 비중은 90% 수준이다. 시가 총액 24조 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으로 이제는 '현대차·기아 납품 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올해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존경받는 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 300여 개 기업 가운데 국내 회사로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4개만이 선정됐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 현대로템, 글로벌 강타한 'K-방산' 돌풍의 주역...영업익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로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조84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3.86% 늘고, 영업이익은 4260억원으로 102.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한 해 만에 2배 이상 늘어나는 '서프라이즈'다.

현대로템의 'K-방산' 주인공은 K2 전차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16일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K2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 무기에 대한 총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총괄 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창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 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로 지상 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고자 체결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 최초 진출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 전차, 차륜형 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 무기 체계 전반에 걸쳐 공급한다.

K2 전차 [사진=현대로템]

K2 전차는 2022년 12월 폴란드에 최초 인도된 이후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되면서 국방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 분(180대)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폴란드에 도착한 K2 전차는 총 70대가 넘었다. 신속한 납품과 완벽한 품질 및 AS(사후 관리 서비스)로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페루에 첫 수출되는 차륜형 장갑차는 우수한 기동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한 보병 전투용 장갑차다.

2003년 차륜형 장갑차 자체 개발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현재까지 4차 양산 사업에 참여했으며, 500대 이상의 차륜형 장갑차를 육군에 인도해 전력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현대로템은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 지휘 체계 장비를 탑재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

이 같은 성과에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수주 잔고가 풍부한 가운데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성장으로 영업수익성 제고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확대된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 구조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근거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지난 6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 현대글로비스 "매출 40조+α·영업이익률 7% 달성" 선언...신용평가등급 상향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에 앞선 지난 6월 28일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계열사 세 번째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현대글로비스 2030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매출을 '40조원+α'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 7%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원의 투자를 집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다.

투자액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에 36%, 해운에 30%, 유통에 11%로 나눠 집행한다. 나머지 23%는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전략 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장기 외형 성장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의 확장, 비계열 매출 적극 확대, 신사업 전개 등 3가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 공급망 관리(SCM), 글로벌 E2E 솔루션 전략 사업화, 톱티어 해운 경쟁력 강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화 및 체질 강화, 친환경 전략 소재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전략 실현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기업 정체성을 물류의 '연결'에서 물류의 '완결'로 보다 주체적이고 광범위하게 전환할 계획이다.

회사의 타깃 시장 또한 자동차 산업군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다.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000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한신평은 지난 11일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외형 확대와 우수한 재무 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신평은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서 물류, 유통, 해운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52개, 해외 96개 거점을 토대로 전 세계적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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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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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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