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년 예산 6093억원 중 '다장르 음악 제작지원' 사업을 신설해 뮤지션과 레이블을 대상으로 음원 제작을 지원한다.
엄윤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장르 음악 제작지원' 사업을 신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엄윤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
올해 지원사업 설명회에서는 ▲2025년 중점 추진 방향 발표 ▲분야별(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R&D·콘텐츠수출본부·방송영상본부방송·게임신기술본부·콘텐츠IP진흥본부·콘텐츠기반본부) 세부 사업계획 소개 ▲부서별 1:1 현장 상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엄 본부장은 콘텐츠IP진흥본부의 2025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 ▲K콘텐츠IP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K웹툰 지속성장 기반 조성 ▲K뮤직 글로벌 진출 확대 ▲K패션 성장동력 확보를 꼽았다.
그는 '다장르 음악 제작지원' 사업에 대해 "이전에는 인디 뮤지션을 주로 발굴하려고 했다면, '다장르 음악 제작지원'을 통해 록, 밴드, 포크, 힙합 등으로 다양화 하려고 한다. 이 장르에 활동하는 뮤지션 및 레이블을 대상으로 음원 제작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K뮤직 저변 확대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년 신설하는 '다장르 음악 제작지원' 사업 [사진=콘진원] 2024.12.17 alice09@newspim.com |
또한 국내 대중음악 뮤지션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엄 본부장은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 및 해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인프라 활용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는 해외 활동 중이거나 준비 중인 국내 뮤지션 또는 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라며 "작년 하반기에는 독일, 일본 멕시코 등에서 해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면 내년에는 상반기 태국, 호주, 영국을 포함해 총 7회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매년 개최해 온 국내외 뮤지션 및 음악 전문가 간 교류 활성화와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해 국내 대중음악 산업계 비즈니스 및 해외 진출을 확대를 목적으로 한 '뮤콘'도 18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한다. 내년에는 해외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협업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 'KOCCA 뮤직스튜디오'는 올해 기획공연 4회, 자유대관 10회였던 것을 내년에는 기획공연 2회, 자유대관 20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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