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구 인구 3만800여명 감소...주요 지표 뒷걸음
생산 가능 인구·공공 서비스 후퇴...삶의 질 저하
지역 균형 발전·정책 발굴 등 새로운 접근법 필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민수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청주시의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후 10년 동안 구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원구의 인구 감소와 평균 연령, 공공도서관, 의료 기관 등 여러 주요 지표에서 후퇴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수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4.12.17 baek3413@newspim.com |
신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청주시 인구는 83만 1521명에서 85만 2189명으로 늘었지만 서원구 인구는 22만 4727명에서 18만 6302명으로 청주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
또한 지난 10년간 서원구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16만 5941명에서 13만 3039명으로 19.8% 감소해 다른 구와 대조를 이뤘다.
그는 "서원구는 이 외에도 세대 수, 평균 연령, 아파트, 공공도서관, 의료 기관, 어린이집 등 여러 지표에서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지만 청주시의 지역 균형 발전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원구는 예산, 정책 발굴 등에서 다른 구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신 의원은 "서원구가 균형 발전 예산 편성과 정책 발굴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청주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원구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으며 생활 인프라와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서원구의 특성을 활용한 발전 방향 모색과 예산 증액, 청주 법무 시설의 조속한 이전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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