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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수 청주시의원 "통합 청주시 10년, 구별 불균형 심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5:44

서원구 인구 3만800여명 감소...주요 지표 뒷걸음
생산 가능 인구·공공 서비스 후퇴...삶의 질 저하
지역 균형 발전·정책 발굴 등 새로운 접근법 필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신민수 청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청주시의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후 10년 동안 구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원구의 인구 감소와 평균 연령, 공공도서관, 의료 기관 등 여러 주요 지표에서 후퇴가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수 청주시의원. [사진=청주시의회] 2024.12.17 baek3413@newspim.com

신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청주시 인구는 83만 1521명에서 85만 2189명으로 늘었지만 서원구 인구는 22만 4727명에서 18만 6302명으로 청주 4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

또한 지난 10년간 서원구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16만 5941명에서 13만 3039명으로 19.8% 감소해 다른 구와 대조를 이뤘다.

그는 "서원구는 이 외에도 세대 수, 평균 연령, 아파트, 공공도서관, 의료 기관, 어린이집 등 여러 지표에서 일제히 뒷걸음질을 쳤지만 청주시의 지역 균형 발전 노력은 부족해 보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원구는 예산, 정책 발굴 등에서 다른 구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신 의원은 "서원구가 균형 발전 예산 편성과 정책 발굴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청주시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원구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했으며 생활 인프라와 주거 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서원구의 특성을 활용한 발전 방향 모색과 예산 증액, 청주 법무 시설의 조속한 이전 등을 제안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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