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창용 한은 총재 "AI 기반 IT 서비스 수출, 새 성장 엔진 될 수 있어"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0:33

한은·BIS·금융위 'AI, 금융, 중앙은행; 기회와 도전 과제' 컨퍼런스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의 인공지능(AI) 기반 IT 서비스 수출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AI, 금융, 중앙은행 : 기회, 도전과제 및 정책적 대응'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한은과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위원회(FSC)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총재는 "전세계적으로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AI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AI가 금융시장은 물론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한은-BIS--금융위 공동 국제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2024.12.17 ojh1111@newspim.com

그는 "한국은 AI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갖춘 전세계에서 몇 안되는 나라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AI 반도체 개발에 있어 경쟁우위가 있고, 한국어를 기반으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다양한 AI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제조업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반 IT 서비스 수출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은 역시 중앙은행 차원에서 경제예측 및 경제분석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AI를 활용해 금융시장의 위험을 조기에 경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AI 챗봇을 활용해 내부 규정과 관련된 문의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도 공개했다.

이 총재는 "AI투자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불안감도 있지만 보다 나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 적극적인 AI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금융산업은 활발하고, 다양하게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국내 주요 은행, 보험, 금융투자 회사들은 고객관리, 자산관리, 상품판매, 사기거래 탐지 등 다양한 업무에서 AI의 활용을 테스트하고 있고 실제 서비스도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가 국내 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활용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한편,금융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신현송 BIS 조사국장은 중앙은행이 AI 활용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확보를 위해 데이터 생산자이자 사용자,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