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尹 탄핵 가결] 도로·카페에서 터져나온 '우와~ 함성'…"역사를 만들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결되자 카페에서 우르르 나가
여당 의원들 돌아서 예상됐던 탄핵
집회 참가자들 기대감…앞으로의 사회적 과제도 필요
부결 당론 유지한 국힘 향해서 실망감도

[서울=뉴스핌] 방보경 송현도 기자 ="가결! 우와아!!"

14일 오후 5시경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초조하게 스크린을 살피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환호에 찬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거나, 차오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모인 집회 측 추산 200만명의 함성이 먹먹하게 거리를 메웠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2024.12.14 choipix16@newspim.com

카페 안에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던 시민들 역시 함성을 질렀다. 50대 남성이 "여러분, 우리가 이겼다. 역사를 만들고 있다"라며 지나가자 카페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박수를 쳤다.

탄핵안 가결 이후 스피커에서 '다시 만난 세계'가 흘러나오자 박모(26)씨는 얼굴이 붉어져 말을 잇지 못했다.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그는 "탄핵이 가결되는 순간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며 "젊은 여성들이 길거리에 나와 얘기해줘서 가결된 것 같다"고 울먹였다.

송파구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온 조형민(32) 씨는 "가결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긴장된 마음으로 계속 있었다"며 "모쪼록 사태가 잘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시민들이 참석해 있다. 2024.12.14 choipix16@newspim.com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3표, 무효 8표로 가결시켰다.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작성해 윤 대통령에게 송달하면, 대통령은 이를 전달받는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결과가 나오자 영하의 날씨에 잔뜩 움츠려 있던 시민들은 자리를 빠르게 치우고 지하철로 향했다. 얼굴에는 피로함과 홀가분함이 함께 녹아 있었다. 거리에서 어른들은 들려오는 노래를 읊조렸고, 미취학 아동들은 폴짝폴짝 뛰며 로제의 '아파트'를 열창했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온 손모(43)씨도 "오히려 선물을 받고 간다"며 탄핵 가결 소감을 밝혔다. 

반면 근처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이던 보수 단체들은 결과가 나오자 힘없이 스크린을 내렸다. 그전까지 폴리스라인을 사이에 두고 '개딸들' '정신차려라' 등 고성이 오가던 현장은 빠르게 정리됐다. 

탄핵안 가결은 예상된 일이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발의됐으나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5명이 불참하면서 투표 자체가 불성립됐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지면서 여당 국회의원 7명이 탄핵안 찬성표를 던졌고, 가결 조건인 200명을 넘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4일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12.14 dosong@newspim.com

표결이 있기도 전부터 집회 참가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 동작구 시민 이모(33) 씨는 "본래 집에 생후 100일 된 딸이 있어 지난 7일 집회에는 안 나왔었지만 내란 사태를 축소하는 모습에 남편에게 딸을 맡기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른 오전부터 전라도 정읍시에서 버스를 타고 달려온 김용훈(38) 씨도 "아들 셋을 키우고 있는데 자식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을 주고 싶다"며 "윤 대통령이 스스로 얘기했던 공정과 상식을 지켜서 국민 생각을 수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단상에 오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는 탄핵 이후 새로운 사회적 과제를 제시하고 해결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는 "단순히 대통령이랑 국회의원의 얼굴만 바뀌는 정치적 민주화가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 해소하는 실질적 민주화 과정에 대해서도 해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했다. 

두번째 탄핵안에도 여전히 '부결' 당론을 유지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실망감을 보였다. 오후 4시경 국민의힘이 5시간이 넘는 마라톤 비상의원총회를 열고서도 탄핵 반대 당론을 고수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민들은 탄식을 금치 못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4일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2024.12.14 doso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4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4 mironj19@newspim.com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