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와 롯데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13일 투수 코디 폰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했다. 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플로리얼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에 계약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
미국 국적인 폰세는 198㎝의 장신 오른손 투수다. 큰 키를 이용해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을 정도로 위력적인 강속구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리그에선 134경기 24승 34패, 평균자책점 3.93으로 활약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일본 닛폰햄에서 뛰었고, 올해는 라쿠텐에서 활약했다. 3시즌 성적은 39경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이다.
에스테반 플로리얼. [사진=한화] |
아이티 출신인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84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36경기에 나가 타율 0.173,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45경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이다. 지난해 트리플A에선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한화는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연속 트리플A에서 20도루 이상을 성공했다"며 "팀 기동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해 팀 도루 69개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팀 내 도루 1위(14개)인 장진혁은 최근 kt로 이적했다.
한화는 기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는 지난달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했다.
터커 데이비슨. [사진=롯데] |
롯데는 이날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하고 기존 투수 찰리 반즈와는 재계약했다.
데이비슨은 연봉 8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반즈는 연봉 135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에 사인했다.
데이비슨은 188㎝, 97㎏의 듬직한 체격을 갖춘 왼손 선발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엔 볼티모어에서 1경기를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42경기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이다.
투구 타점이 높고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평가다. 롯데는 지난달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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