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일시 95K까지 후퇴...단기 조정 주의보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0:10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0:11

가격 급락에 7억 5000만 달러 포지션 청산 발생
전문가들 "당분간 조정 리스크로 횡보 가능성"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암호화폐 업계 낙관론이 주춤한 사이 비트코인 가격이 5% 넘게 급락하며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64% 내린 9만 7949.2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58% 내린 3767.28달러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거래 초반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장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9만 6000달러 아래까지 후퇴했고,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이로 인해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한국시간 12월 10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 24시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이는 8월 5일 폭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목요일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에서 9만 달러로 급락했을 때와 비슷한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

분석 회사 10x 리서치는 전날 보고서에서 거래소 거래량 감소와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이익 실현 등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 약화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10x 리서치 설립자 마커스 틸렌은 보고서에서 "이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일 뿐이며 곧 강세장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틸렌은 "하지만 이제 트레이더들은 랠리가 모든 것이 계속 상승하지 않는 단계에 접어들면서 어떤 포지션이 초과 성과를 내고 어떤 포지션이 부진한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 시장을 효과적으로 헤쳐 나가려면 트레이더들은 약세 부문을 피하고 핵심적이고 확신이 높은 포지션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QCP는 월요일 아침 보고서에서 옵션 시장의 트레이더들이 연말까지 횡보장을 예상하며 점점 더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전의 강세 베팅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잠재적으로 내년 초로 포지션을 이월하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는 여전히 구조적으로 강세지만, 현물 가격은 남은 연말 시즌 동안 이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적었다.

바이트트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인 찰리 모리스는 메모에서 "큰 단위의 숫자는 실제로 중요하며 극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트코인) 10만 달러는 우리가 익숙해져야 할 숫자이며, 자금 유입이 급증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수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설립자이자 경영파트너인 케이티 스톡턴 역시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위에 머무르지 못하자 "단기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권고했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과 미국 거시경제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10만 달러 아래에서 단기 조정 위기에 처한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물가 상승세가 다시금 두드러지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할 수 있고,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